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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자 호라이즌 3 - 가히, 현 세대 최고의 레이싱 게임.

by yepan 2016. 10. 10.




발매 시기  : 2016. 09. 27
게임 장르  : 레이싱
구매 가격  : 59.99$
제작사  : 플레이 그라운드, 턴 텐 스튜디오
한국어 유무  : 有



본 동영상은 포르자 호라이즌 3의 리뷰를 위해 게임을 플레이하며 녹화한 영상입니다.
재생 버튼을 누르시면 끝내주는 포르자 호라이즌 3의 절경과 게임 플레이를 보실 수 있습니다.



<2014년 발매되었던 포르자 호라이즌 2의 최신작이 발매되었다.
더 뛰어나고, 더 화끈하며, 더 화려하게 돌아왔다.
모든 부분에서 훨씬 더 발전한 포르자 호라이즌 3를 만나보자.>

 이번 리뷰는 진작 스크린 캡쳐와 녹화를 끝냈지만, 다른 게임들을 먼저 리뷰하느라 늦어버린 포르자 호라이즌 3의 리뷰입니다.

 포르자 호라이즌 3는 오픈월드 레이싱 게임입니다.
드라이브 클럽이나 PS3 시절의 모터 스톰은 달리고 싶을 때 트랙이나 맵을 골라서 들어가는 방식이고, 포르자 호라이즌 3의 경우엔 드넓은 오픈월드 맵을 돌아다니며 내가 하고 싶은 레이싱을 참가해서 달리면 되는 방식입니다.

 오픈월드 레이싱인 덕분에 좀 더 자유롭고, 이번 포르자 호라이즌 3의 배경인 호주의 전경과 절경을 여과없이, 있는 그대로 둘러볼 수 있습니다. 저처럼 비록 호주에 가 본 적은 없으신 분들도 포르자 호라이즌 3로 호주의 느낌을 대략적이나마 알 수 있습니다.


<이번 호라이즌 3의 표지 모델이자 메인 모델은 람보르기니 아벤타도르다.
람보르기니 아벤타도르.
꿈조차 꿀 수 없는 차를 몰아보자.>
  솔직히 말해서 XBOX ONE의 스펙은 PS4에 비해 많이 떨어집니다. 전 세대기의 경우와 상반된 느낌인데, 온전히 그 탓이라고는 할 수 없지만 상대적으로 열악한 스펙 덕분에 같은 게임이 XB1 & PS4로 멀티 발매되어도 비교적 XB1의 평점이 더 낮은 편입니다.
 또한, XB1의 독점작도 대표적으로 어마어마한 녀석이 나왔다고 말할 수 있을 만한 게 딱히 없었습니다.
헤일로 5도 기대에는 조금 못미쳤고, 기어워 UE는 리마스터 버전이었으며, 리코어는 많이 아쉬웠고, 퀀텀 브레이크는 저만 재밌게 했는지 영 평점이나 여론이 별로였습니다. 라이즈 오브 더 툼 레이더는 XB1 1년 독점이었으니 제껴두면 특별한 녀석은 없었습니다.

 그나마 딱 하나. PS4 독점 게임에 밀리지 않는다고 할만했던 게 있었는데 그게 포르자 시리즈였습니다.
시뮬레이션 레이싱을 좋아하는 사람은 포르자 본가. 저처럼 시뮬레이션 레이싱은 부담스럽고 비교적 캐쥬얼하며 서킷이 아니라 도로를 달리는 걸 선호하는 사람은 포르자 호라이즌.

 그 포르자 호라이즌 시리즈의 최신작이 나왔는데, 걸작이라 불러도 손색이 없을 만큼 대단합니다.


<게임 내 로딩 중에는 유저가 달성한 개인 스코어 같은 것을 볼 수 있다.
3위 내 완주 횟수와 같은 것들인데, 온라인 플레이 횟수나 격파한 숨겨진 판자 같은 것들이다.
나름 소소한 재미를 준다.>

<호라이즌 3의 맵은 위와 같다.
호주를 배경으로 했으며, 좁아 보일 수 있지만 직접 달려보면 정말 광활한 넓이를 갖고 있다.>

 먼저 호라이즌 3의 맵을 설명하자면, 정말 넓습니다.
가장 먼저 올린 스크린 샷이 맨 처음 플레이어가 차를 몰고 타이어를 딛는 바이런 베이 부지인데, 이곳을 줄창 돌아다니기만 해도 끝이 없다 생각될 정도로 넓은 크기를 자랑합니다.

 호라이즌 3는 앞서 말씀드렸듯이 오픈월드 레이싱이라 저 도로를 달리며 하고 싶은 도전을 하면 됩니다.
기본적으로 '시범 경기'와 '챔피언십'이 있으며, '서킷 모드'도 존재하고, 다양한 '버킷 리스트'도 있습니다.

 그리고 스턴트 도전들이 존재하는데, 드리프트만으로 일정 점수를 따내는 게 목표인 '드리프트' 스턴트와 두 종류의 스피드 트랩 스턴트가 있습니다. 하나는 도로에 설치된 스피드 트랩에 차가 닿으면 그 때의 속도로 점수를 내는 스피드 트랩이고, 다른 하나는 일정 구간부터 일정 구간까지의 평균 속도로 점수를 내는 스피드 트랩 스턴트가 있습니다.
 또, GTA 시리즈에서도 있었던 점프 비거리를 재는 '위험 표지판' 스턴트도 존재합니다.

 버킷 리스트는 약 30종류가 넘게 준비되어 있는데, 모든 버킷 리스트는 도전에 맞게 준비되어 있는 차량을 타고 도전하게 됩니다.
개중에는 이 차량을 타고 일정 시간 내에 목적지에 도착하라는 아주 쉬운 버킷 리스트도 있는 반면, 이 차량을 타고 '레이싱 점수'를 일정 이상 내라는 중급의 버킷 리스트도 있고, 시간을 빡빡하게 주기 때문에 단 한번의 실수도 없이 도전을 완료해야하는 어려운 버킷 리스트도 있습니다.

 참고로, 버킷 리스트는 '친구'와 협동 플레이로 도움을 받을 수도 있습니다. 물론, 도움이 아니라 같이 해당 버킷 리스트를 완료하는 것이 목적이지만 실력이 모자라서 해내기 어려운 버킷 리스트라면 친구에게 도움을 요청할 수도 있다는 말입니다.


 그리고 지도를 찍어둔 위 스크린 샷을 자세히 보시면 커다랗고 동그란 원 안에 보라색으로 색칠이 되어 있고 차고 모양에 물음표 아이콘이 있는 것이 있습니다. 그는 다름이 아니라 '숨겨진 클래식 자동차'를 찾을 수 있는 곳인데, 숨겨진 클래식 자동차는 아주 오래된 자동차들이 방치되어 있는 차고를 찾아내면 되는 일종의 서브 미션입니다.
 해당 서브 미션을 클리어하면 각각 숨겨진 클래식 자동차를 찾을 수 있고, 이는 아주 오래된 차량들이 즐비합니다. 클래식한 차량을 좋아하는 레이서라면 꼭 찾아봐야 할 요소들입니다.
 그리고 최근에 나온 매드 맥스 분노의 도로에서 주인공 맥스가 타고 나왔던 차량도 있습니다.

 가장 중요한 시범 경기와 챔피언십은 조금 아래에서 다루겠습니다.


<호라이즌 3의 페스티벌 지역은 총 네 군데이다.
처음에는 바이런 베이 페스티벌 1레벨 뿐이지만, 레이싱과 스턴트 등의 도전을 완료하다 보면 '팬'이 늘어난다.
각 레벨의 팬을 일정치 모으면 '페스티벌'의 레벨을 올릴 수 있고,
페스티벌의 레벨을 올리면 해당 페스티벌 지역 내의 레이싱 도전들이 늘어난다.>

<페스티벌의 레벨을 한 단계 올릴 때마다 추천 차량을 할인한 값에 구매할 수 있다.
마음에 드는 차량이 있는가? CR을 모으고 페스티벌 레벨을 올리자.
무엇이든, 어떤 차량이든 살 수 있다.>

<호라이즌 3의 유저는 페스티벌의 운영자다.
각 페스티벌 부지에는 운영자만의 공간이 존재하며, 이곳에서 많은 것을 할 수 있다.>

<메뉴는 일목요연하게 정리되어 있다.>

<약 350대의 차량이 당신을 위해 준비하고 있다.
그저, 약간의 CR만을 지급하면 된다.
DLC 차량이 예뻐 보이는가? 카 패스를 구매하면 모두 공짜로 가질 수 있다.
DLC 차량은 관심이 없는가? 그래도 약 350대의 차량이 준비되어 있다!>

<이 필터가 없었다면 찾으려는 차량을 찾는데에 시간을 많이도 버렸을 것이다.>

<차고에서는 훨씬 더 많은 것을 할 수 있다.
물론, 업그레이드를 눌러 내가 마음에 드는 차량을 개조해서 성능을 좋게 만들어줄 수 있다.
이니셜 D를 보았는가? 주인공 타쿠미의 아버지처럼 86에 괴물 같은 엔진을 달아줄 수도 있다.
물론, 귀찮은 사람은 하단의 자동 업그레이드를 누르면 된다.
내가 마음에 들었던 업그레이드를 저장해두면 그대로 불러오기도 할 수 있다.>

<불법 업그레이드 따윈 없다. 불법이란 게 없기 때문이다.
실제라면 단박에 경찰 아저씨가 쫓아올 업그레이드를 이곳에서 자유롭게 하자!>

<남들과 똑같은 차량이 싫다면 이 탭을 자주 이용하게 된다.
되려, 이곳에서 시간을 훨씬 많이 쓰는 경우도 있다.>

  호라이즌 3의 데칼의 세계는 정말 무궁무진합니다.
저처럼 데칼을 붙이는 손재주와 그림 센스가 떨어진다면, 다른 사람들이 만들어둔 디자인을 그대로 입힐 수도 있습니다.
이런 행위에는 전혀 돈이 들어가지 않습니다. 그저, 멋진 데칼이나 이타샤를 만들어둔 유저분들에게 감사한 마음만 가지면 됩니다.

 일정치 이상 달리다보면 차량을 꾸미는 것에도 눈이 돌아가게 되는데, 호라이즌 3의 자유로운 디자인 업로드 및 다운로드 시스템은 아주 편리하고, 끝내줍니다. 그저 A 버튼을 눌러 다른 사람의 디자인을 구경하러 가고, 다시 A 버튼을 눌러 그 디자인을 자신의 차량에 적용할 수 있습니다.

 남들과 같은 걸 싫어하는 사람이고, 끈기가 있으며, 그림 센스가 있는 사람이라면 직접 데칼을 만져서 디자인을 만들어낼 수도 있습니다.
위 스샷에 몇 번 등장했던 '아야나미 레이' 이타샤의 경우, 단순 동그라미나 네모 같은 '도형 데칼'을 하나하나 이어 붙여서 만든 장인의 작품입니다.
 개인적으로 저도 그걸 따라해보려고 새벽에 시도해 본 적이 있는데, 2시간 동안 에반게리온 초호기의 팔에 붙어 있는 EVA 01 마크를 만들려고 노력했는데 결국 엉성한 꼬라지를 보고 때려 치웠습니다.

 인터넷을 보다 보면 다양한 디자인과 데칼을 구경할 수 있고, 호라이즌 디자인 샵에서도 구경할 수 있습니다.
참고로, 로젠 택배나 우체국 택배 같은 디자인도 있습니다.

<갖고 싶은 차량이 있다면 종종 경매장을 둘러봐도 좋다.
경매장은 다른 호라이즌 페스티벌 운영자들이 올려둔 차량들로 가득하다.
종종, 호라이즌 모터쇼에서 판매하는 정가의 차량보다 싸게 올라오는 차량들도 있다.
고민 없이 즉시 구매 버튼을 눌러도 좋고, 입찰을 해서 경매의 짜릿함을 느껴도 좋다.>


 
<페스티벌 부지는 위와 같이 항상 축제의 열기로 그득하다.
화면 우측 하단의 ANNA는 주기적으로 당신에게 말을 걸어 내비게이션을 설정하고 싶어 한다.>



 자유 주행 중에 메뉴 버튼을 누르면 복잡하면서도 가독성은 나쁘지 않은 메뉴가 튀어 나옵니다.
참고로, 오프라인 모드에서 혼자 즐길 때에 메뉴 버튼을 누르면 언제나 게임이 일시 정지 되지만, 온라인 모드에서 메뉴 버튼을 누르면 게임이 정지되지 않습니다.

 메뉴의 설정에서 난이도 탭에 들어오면 게임의 세부적인 것들을 건드릴 수 있습니다.
이것들은 게임을 쉽게 혹은 어렵게, 그리고 편리하거나 불편하게 조절할 수 있습니다. 레이싱 용어를 잘 모르는 플레이어라면 적당히 하나하나 옵션들을 바꾸다보면 가장 자신에게 맞는 옵션을 찾을 수 있습니다.
 이 옵션은 정말 중요합니다. 이 옵션을 어떻게 조절하냐에 따라 정말 재밌는 운전이 될 수도, 그 어떤 레이싱 게임보다 재미 없는 레이싱 게임이 될 수도 있습니다.

 설정에서는 게임을 처음 시작할 때 설정했던 플레이어의 '별명'을 바꿀 수 있습니다.
별명은 호라이즌 네비게이터가 플레이어를 부를 때 부르는 호칭으로, 저기에 있는 별명이나 남성, 여성의 이름 모두가 음성을 지원하기 때문에 하고 싶은 별명이나 이름을 지정하면 됩니다.

 호라이즌 2에서는 지원하지 않았던 캐릭터 선택도 이번 작에서는 지원합니다.
남자, 여자, 그리고 캐릭터의 모델링. 한 가지 아쉬운 게 있다면 만들어져 있는 캐릭터밖에 쓸 수 없다는 점인데, 솔직히 호라이즌 3는 차량을 운전하는 맛을 즐기려고 하는 게임이니 그 점을 생각한다면 캐릭터의 모델링은 중요하지 않습니다. 그저 적당히 아무나 고르면 됩니다.

 레이싱 게임 하면 빼놓을 수 없는 포토 모드는 당연히 존재합니다.
포토 모드에서는 위 화면과 같이 카메라의 세부 설정을 조절할 수 있는데 분위기에 맞게, 취향에 맞게 조절하면 됩니다. 물론, 그런 세부 조절은 귀찮은 레이서를 위해 적당한 프리셋들이 10개 넘게 준비되어 있습니다.

 또, 이번 작에서 새로이 추가된 드론 모드는 말 그대로 드론을 띄워 실시간으로 차량을 멀리서도, 가까이서도 볼 수 있는 모드입니다.
포토 모드나 드론 모드나 각각 장단점이 있고, 특이점이 있기 때문에 입맛에 맞춰서 쓰면 됩니다. 그리고 드론 모드의 장점이 한 가지 더 있는데, 앞서 설명했던 숨겨진 클래식 차량을 찾을 때 드론 모드가 큰 도움이 됩니다. 숨겨진 차량이 어디에 있는지는 공략을 보지 않으면 계속 찾으러 다녀야하는데, 이때 드론을 띄워서 돌아다니는 편이 더 수월하고 편리하며 더 넓게 볼 수 있습니다.



 소셜 탭에서는 기본적으로 오프라인 모드로 시작하는 호라이즌 3에서 다른 유저들과 게임을 즐기고 싶을 때 온라인 어드벤처나 온라인 자유 주행, 협동 캠페인 등으로 들어갈 수 있습니다.

 온라인 어드벤처는 그룹을 짜서 들어갈 수도 있고, 홀로 들어갈 수도 있는데, 무작위로 모인 사람들과 호라이즌 시스템 내에서 지정해주는 미션들을 수행하는 모드입니다. 세계 각국의 사람들과 레이싱을 즐기게 되는데, 특정 지점까지 다 같이 지정 시간 내에 도착한 뒤에 챔피언십 같은 것들을 함께 경쟁하며 달릴 수 있습니다.

 온라인 자유 주행은 말 그대로 오프라인 모드에서 온라인 모드로 바꿔 자유롭게 주행하는 것입니다. 이곳에서 레이싱을 하다 보면 다른 유저들과 경쟁을 할 수도 있고, 침착하고 조용하게 혼자 스턴트 미션 등을 깨러 다닐 수도 있습니다.

 협동 캠페인은 무작위의 매칭 상대 혹은, 친구와 그룹을 짜서 같이 돌아다니는, 전작에선 없던 모드입니다.
이 모드 덕분에 저는 호라이즌 3의 플레이 타임이 전작보다 몇십 배는 뛰었는데, 친구와 같이 그룹을 짜서 챔피언십을 같이 달리고, 시범경기를 같이 달리고, 버킷 리스트를 같이 수행하는 등등 호라이즌의 모든 컨텐츠를 같이 즐길 수 있습니다.
 호라이즌 3를 즐기는데 혼자서는 클리어하기 어려운 챔피언십이나 시범경기가 있습니까? 그럼 친구를 불러 협동 캠페인으로 가세요. 협동 캠페인은 그 이름답게 친구와 파티를 맺고 레이싱을 즐길 수 있습니다. 물론, 파티이기 때문에 레이싱이 조금 다르게 적용됩니다.
 경쟁하는 레이서들이 더 난폭해지고 더 잘하게 됩니다. 그러나, 단점만 있으면 안 되겠죠? 플레이어들의 유리한 점도 있습니다. 친구와 둘이서 할 경우, 한 명만 1등을 해도 그룹으로 같이 1등을 한 것으로 쳐줍니다. 셋이서 할 경우, 한 명은 1등이고 한 명은 5등이고 한 명은 꼴찌여도 1등 한 것으로 쳐줍니다.
 레이싱 게임을 해보고는 싶었는데 너무 어려워서 부담스러웠다면, 호라이즌 3를 구매해서 친구와 함께 달려보세요!

 그리고, 친구는 XB1을 갖고 있어서 호라이즌 3를 즐기는데 본인은 XB1이 없어서 고민 중이십니까? 그럼 당장 호라이즌 3를 사러 가세요!
포르자 호라이즌 3는 XBOX ONE과 윈도우 10 스토어에 발매되어 있으며, XB1 버전이나 윈도우 10 버전을 DL 버전으로 구매시 같은 계정에 귀속되어 XB1로도, 윈도우 10으로도 할 수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윈도우 10으로 호라이즌 3를 하고 있는 친구와 XB1으로 호라이즌 3를 하고 있는 친구는 서로 만날 수 있습니다.
XBOX의 Play Anywhere 시스템으로 인해 양 기종 멀티 플레이를 지원합니다!



 클럽을 꾸려서 아는 사람들과, 혹은 모르는 전 세계의 사람들과 게임을 즐길 수도 있습니다.
클럽 대항전 또한 존재해서, 다른 클럽과 경쟁 레이싱을 하며 우위를 가릴 수도 있습니다.

 드넓게 펼쳐진 호주의 도로에서 달릴 준비만 되어 있다면요.



 라이벌 메뉴는 호라이즌 3 서버에 저장된 랩 타임이 높은 사람들이나 친구의 랩 타임 고스트가 저장되어 있습니다.
그들과 경쟁하고, 이겨서 CR을 벌고 팬을 늘리고 레벨을 올릴 수 있습니다.
물론, 저처럼 라이벌은 신경 끄고 다른 것들만 즐겨도 됩니다.
충분히 즐길 것은 넘칩니다!



 커뮤니티에서는 위에서 설명드린 디자인과 데칼을 구경할 수 있고, 전에 찍어둔 사진을 감상할 수도 있습니다.
또, 여기서는 현재 탑승 중인 차량의 튜닝을 '세부 설정'할 수 있는데, 이는 차량을 정말 많이 아는 사람들이 현재 레이싱이나 도로에 적합한 설정을 하고 달릴 때 쓰는 것입니다.
 저는 차량에 대해 거의 모르는 편이라 건드리지 않고 플레이하는 중인데, 굳이 건드리지 않아도 충분히 재밌게 즐길 수 있습니다.

 또, 화면 상단의 포르자 허브에 가면 '포르자 시리즈'의 허브를 볼 수 있습니다.
참고로, 이전에 포르자 5, 포르자 호라이즌 1, 포르자 6, 포르자 호라이즌 2, 포르자 호라이즌 2 패스트 & 퓨리어스 등등의 게임을 즐겼다면 포르자 허브를 확인하세요.
 포르자 시리즈를 꾸준히 플레이하면 포르자 허브의 레벨이 오르고, 그 레벨에 따라 '보상'을 얻을 수 있습니다. 또, 주기적으로 포르자 허브에서 무료 차량이나 CR을 지급합니다.



 드디어 이 부분을 설명할 때가 왔습니다.
포르자 시리즈의 최고 장점이라고도 할 수 있는 '드라이바타' 시스템은 정말 엄청납니다.
드라이바타란, 포르자 서버에 저장된, 포르자를 즐긴 개인의 플레이 성향을 가진 NPC입니다.

 드라이바타의 특징은, 제가 만약 레이싱을 즐기면서 가드레일이나 다른 차량에 웬만해선 충돌하지 않고, 아주 깔끔한 레이싱을 한다고 가정하면 제 드라이바타도 그렇게 운전합니다.
 반면, 등수를 높이기 위해서 다른 차량을 밀쳐버리고 칼치기 등의 운전을 하며 난폭하게 운전하면 제 드라이바타 또한 그 성향을 계승하여 그런 운전을 지향합니다.
 물론, 이 드라이바타가 단지 그것 뿐이라면 정말 별 것 아닌 시스템인데, 특징은 다른데에 있습니다.

 제 드라이바타는 전세계의 사람들이 플레이하는 포르자에 등장합니다. 특히, XBOX 친구로 등록되어 있는 사람이 있다면, 그 사람의 포르자 레이싱에 제가 등장합니다. 그리고 당연히 제 성향대로 운전합니다.
 포르자 호라이즌 3를 즐기는데, XBOX 친구 중 하나가 운전을 아주 거칠게 합니다. 그럼, 그 사람은 포르자 시리즈를 즐기면서 그렇게 거칠게 운전했다는 뜻입니다.

 또, 이 드라이바타는 포르자 6만 즐겼고 호라이즌 3를 즐기지 않은 친구라도 포르자 호라이즌 3에 등장합니다. 왜냐면, '포르자 서버'에 그 친구의 드라이바타가 저장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최근 외국발 기사를 본 적이 있는데, 사실인지 카더라인지의 여부는 확실치 않으나 몇 년 전엔가 죽은 친구의 드라이바타가 자기가 지금 즐기고 있는 포르자 호라이즌 3에 나오고 있다는 기사를 봤습니다. 숙연해지는 부분이었는데, 그런 경험도 할 수 있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 사람에게 포르자 시리즈의 드라이바타 시스템은 어찌 보면 고마운 시스템이 아닐까 싶습니다.

 진행률 탭의 기술 상점은 1레벨 당 획득한 기술 점수를 써서 퍽을 풀 수 있는 곳입니다.
이곳에는 다양하고도 수많은 기술들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메뉴의 마지막 탭인 마켓 플레이스에서는 다양한 DLC 자동차들을 볼 수 있습니다.



<점프 스턴트를 도전하다보면 멋진 절경을 볼 수 있다.
호주의 해변은 정말로 아름답다.>

<끝내주는 콕 핏 뷰의 화면.
여담으로, PC 버전에서 트리플 모니터로 호라이즌 3를 할 경우,
백 미러나 사이드 미러까지 전부 제대로 쓸 수 있다고 들었다.>

<화면 상단에 보이는 것이 기술 점수.
다양한 기술을 연속으로 발동시켜서 점수 배율을 높이고 높은 점수를 받아보자.>

<이런 삼림 지대도 존재한다.
야밤에 이곳에서 레이싱을 즐기면 이니셜 D가 따로 없다.>

  호라이즌 3는 이 리뷰를 대충 보고 넘기신 게 아니시라면, 단순 스샷만으로도 체감하셨겠지만 정말 엄청난 괴물 같은 그래픽을 자랑합니다.
차량의 디테일, 하늘의 표현, 건물 등의 단순 배경 같아 보이는 것들조차 디테일을 살렸고 바닥의 질감 또한 전혀 어색하지 않습니다.
 또한, 사운드도 정말 큰 만족감을 줍니다.

 제가 개인적으로 생각하는 레이싱 게임의 가장 중요한 요소들을 꼽아보자면 첫 번째는 운전하는 재미입니다.
게임 그래픽 나쁘지 않고, 사운드 그냥저냥 괜찮은데 이상하게 이 레이싱 게임은 재미가 없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게 말로는 형언할 수 없는, 운전하는 재미인데 그게 심각하게 결여된 레이싱 게임을 최근에 몇몇 개 접해봤습니다. 호라이즌 3는 전혀 그렇지 않습니다. 운전하는 재미로 꽉꽉 들어차다 못해 넘쳐 흐릅니다.
 비록, 포르자 호라이즌 3 XB1 버전은 1080P 30프레임까지만 지원하기 때문에 60프레임으로 즐기고 싶은 유저라면 아쉬움을 삼키거나, PC 버전으로 즐겨야 합니다. 다만, 한 가지 확실하게 말씀드릴 수 있는 것은 XB1 버전 포르자 호라이즌 3는 정말 엄청난 그래픽입니다.
이 그래픽은 XB1의 스펙으로 분명 나올 수 없는 수준이라 생각하는데, 이는 마치 PS3로 라스트 오브 어스가 발매되었던 그런 느낌입니다. 정말 대단한 그래픽을 자랑합니다.

 두 번째는 사운드입니다. 레이싱 게임을 할 때 그래픽은 조금 떨어져도 그걸 완화시켜주고 충분히 가려주는 요소가 바로 사운드입니다. 레이싱 게임으로서 운전하는 재미는 있는데, 사운드가 부실하면 정말 최악입니다.
 실제로 운전하고 다닐 때 음악 같은 걸 전혀 안 듣고 조용한 상태에서 운전을 하신다면 경우가 좀 다르겠지만, 그런 사람들조차도 레이싱 게임을 할 때는 해당 게임의 음악들을 들으며 신나게 운전합니다. 그런데, 게임이 재밌어도 해당 게임의 BGM이 별로거나 음악이 전혀 게임에 어울리지 않는다면? 말 그대로 최악입니다.
 요새 레이싱 게임들은 기본적으로 차량 엔진음의 부아앙 거리는 건 잘 구현해둔 것 같습니다. 다만, 음악이 부실한 경우가 정말 아쉬운데 호라이즌 3는 그런 걱정이 아까웠을 정도입니다.
 위 화면에서도 볼 수 있듯이, 호라이즌 3에서는 다양한 라디오 방송국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각각 일렉트로닉 음악이나 클래식 음악, 클럽 음악, 인디 롹, 힙합 등 다양한 장르가 포진해 있으며, 추후 플레이어의 취향에 맞게 음악을 들을 수 있도록 윈도우 10 그루브 뮤직과 동기화하여 개인만의 라디오 채널을 구성할 수 있도록 패치해준다고 합니다. 그 안에 가요나 팝송 등, 무엇을 넣을지는 온전히 유저의 자유입니다.

 세 번째는 그래픽입니다.
이건 레이싱 게임입니다. 레이싱 게임은 실제로는 타보지 못할 차량을 몰거나 서킷 혹은 도로에서 다른 차량과 경주를 해야 재밌는 법입니다. 그런데, 차량 디테일이 떨어지고 건물이나 지면 그래픽이 엉성하다면 그 게임이 과연 그 욕구를 충족시켜줄까요? 옛날 게임들은 기기의 스펙적인 한계가 있었지만 요새는 다릅니다. 언제까지고 미니카를 모델링으로 쓴 게임을 보면서 달릴 수는 없는 노릇 아니겠습니까?

 네 번째는 온라인의 재미입니다.
요새 레이싱 게임은 혼자서만 즐기면 어느정도 한계가 있는 법입니다. 이는 굳이 더 말하지 않아도 충분하리라 생각합니다.

 다섯 번째는 싱글 플레이의 구성입니다.
멀티 요소만 다분하면 그건 반 쪽짜리 게임이라 생각합니다. 싱글도 풍성하고, 멀티도 풍성해야 즐길 거리가 넘치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앞서 말씀드리려 했던 '챔피언십'과 '시범 경기'를 여기서 짧게 설명하자면, 시범 경기는 해당 트랙이나 서킷, 혹은 정해진 레이싱 구간을 달리는 모드입니다.
 챔피언십은 짧게는 3개, 많게는 10개까지 되는 여러 종류의 레이싱 트랙을 달리면서 각각 순위를 매겨, 최종적으로 챔피언십을 전부 끝마쳤을 때 1등이 되는 사람에게 우승 트로피를 주는 모드입니다.
 참고로, 앞서 말씀드리지 못했는데 버킷 리스트나 이 챔피언십은 호라이즌 페스티벌의 운영자가 '임의로' 설정할 수 있습니다.
이게 무슨말이냐면, 호라이즌 3에서는 정해진 챔피언 십이 있고 정해진 버킷 리스트가 있습니다. 하지만, 호라이즌 3를 즐기는 유저는 모두 호라이즌 페스티벌의 '운영자'입니다.
 우리는 운영자이기 때문에, 우리 마음대로, 우리 입맛대로 챔피언십을 설정할 수 있습니다.
원래 A라는 챔피언십이 1, 2, 3 트랙을 람보르기니로만 달리는 챔피언십이 있다고 가정했을 때, 우리는 운영자이기 때문에 그 챔피언십의 설정을 바꿀 수 있습니다. A라는 챔피언십에서 1, 2, 3, 4, 5 트랙을 달리도록 만들고, 차량은 C급 클래식 차량으로만 참가할 수 있게 한정할 수 있다는 말입니다.
 그렇게 챔피언십을 플레이해도 해당 챔피언십은 '클리어' 한 것으로 표시됩니다.
시범경기 또한 마찬가지인데, 시범 경기는 챔피언십과 다르게 해당 트랙을 말 그대로 '시범'적으로 비정규 레이싱을 달리는 것을 말합니다.

 다양한 오프로드 레이싱과 슈퍼 카, 머슬 카, 클래식 카, 버기 카, 핫 해치, 슈퍼 핫 해치 등등으로 달리는 수많은 서킷과 도로들.
말이 필요 없을 정도로 풍성한 볼륨을 자랑하는 호라이즌 3는 제가 생각하는 레이싱 게임의 모든 중요 조건을 완벽하게 충족하는 게임입니다.

 또한, 센스 있는 도전과제 번역도 눈에 띕니다.
호라이즌 3에서는 친구 드라이바타를 내 부하 같은 개념으로 고용할 수 있는데, 처음으로 드라이바타를 고용하면 도전과제가 따집니다.
'새로운 드라이바타는 언제나 환영이야!'라는 도전과제가 따지고, 드라이바타를 총 4명 고용할 수 있는데, 드라이바타 한 명을 다른 드라이바타로 바꾸고 싶어서 한 명을 해고할 경우 '너는 제외하고!'라는 도전과제가 따집니다.
 이외에도 호라이즌 3 내의 모든 도로를 다 달려볼 경우, '나 이 길 알아'라는 도전과제가 따집니다.
 센스 있는 번역은 언제나 환영입니다!

<물 그래픽 효과 또한 일품인데, 그보다 더 멋진 효과가 있다.
콕 핏 뷰일 때는 더 직접적이지만 이렇게 뒤에서 차량을 바라보는 시점일 때도
자동차가 물 웅덩이를 지나치거나 비가 올 때 앞 유리에 물이 튀는 효과를 카메라에 끝내주는 연출로 구현해냈다.>

<호라이즌 3의 하늘이 보이는가?
참고로 호라이즌 3의 하늘은 실사를 입혀둔 것이다.>

<최소한, 호라이즌 3의 그래픽 효과는 미쳤다.
특히, 이런 야밤에 삼림 지대에 가면 정말 말 그대로 '아무 것도' 보이지 않는다.
오로지 헤드라이트에 의존해 운전해야 한다.>

<눈치 챘겠지만 차량 뒤의 번호판은 마음에 드는 글씨를 써 넣을 수 있다.>

<보다 사실적이고, 현 세대기 최고의 레이싱 게임을 즐기고 싶다면 고민하지 말라.
포르자 호라이즌 3가 기다리고 있다.>


 


 이상으로, 포르자 호라이즌 3의 리뷰를 마치겠습니다.
이번에도 두서 없이 써내려간 느낌이 다분하여 리뷰 자체의 질이 아쉬운, 뭔가 찝찝한 느낌이 듭니다.
그러나 아직은 이정도가 나름의 노력을 다해서 쓴 것이라 많이 미흡합니다.

 더 심기일전하여 다음 리뷰로 돌아오겠습니다.
마지막까지 읽어주신 모든 분들, 정말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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