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기어즈 오브 워 4 - 새롭게 시작하는 기어즈 오브 워 시리즈.

by yepan 2016. 10. 17.




발매 시기  : 2016. 10. 11
게임 장르  : TPS
구매 가격  : 40,000원.
제작사  : 코얼리션
한국어 유무  : 有


위 동영상은 본 리뷰를 위해 게임을 진행하며 녹화한 영상입니다.
시작부터 엔딩까지 업로드 할 예정이며, 지금은 시작부터 액트 3-6까지밖에 업로드가 덜 되었습니다.
기어워 1~3을 할 때와 같이 하드 난이도로 진행하였으며 게임에 참고가 되시길 바라는 마음에 올립니다.



<5년 간의 기다림 끝에 돌아온 기어즈 오브 워 시리즈.
시리즈 전통의 해골 마크는 여전하다.>

 기어즈 오브 워 4(이하 기어워 4)는 1편, 2편, 3편을 만들었던 에픽 게임즈나 저지먼트를 만들었던 피플 캔 플라이가 제작하지 않았습니다.
설에 따르면 4편을 에픽 게임즈가 초기에 개발 진행을 했었다지만 확인할 길이 없는 루머이기에 제하고, 점점 기하급수적으로 불어나는 제작비가 부담이 되었던 건지, 아니면 마커스 사가를 끝낸 뒤에 더 만들 의지가 없었던 것인지 에픽 게임즈는 마이크로소프트 파티를 나가고 기어즈 오브 워 시리즈 제작을 그만두었습니다.

 이후, 저지먼트를 피플 캔 플라이에 맡겨본 마이크로 소프트였지만 판매량 처참, 게임성 처참, 팬들의 외면으로 안 되겠다 싶었는지 에픽 게임즈에서 기어즈 오브 워를 만들었던 개발자들을 대거 데려와서 마이크로 소프트 산하, 코얼리션에 투입시키고는 기어즈 오브 워 1편의 리메이크인 기어즈 오브 워 얼티밋 에디션을 제작해봅니다.

<이 캐릭터가 새로운 기어워의 주인공이다!
이름은 제임스 도미닉 피닉스. 3편까지의 주인공 마커스 피닉스의 아들이다.>
 최고의 평가를 받았던 1편을 그래픽만 현 세대급으로 탈바꿈시킨 기어즈 오브 워 UE가 성공하고, 그들은 그대로 4편을 제작합니다.
기어워 UE와 기어워 4의 발매 시기를 생각해보면, 기어워 UE를 개발하면서 기어워 4도 동시에 개발했던 것 같습니다.

 그럼, 잡설은 이만 마치고 완전히 새롭게 돌아온 기어워 4의 리뷰를 시작하겠습니다.

 
<기어워 4의 메인 타이틀 메뉴.
시리즈 전통을 살린 부분과, 자신들만의 개성을 추가한 부분이 눈에 띈다.
기어워 특유의 폰트는 여전.>

<알찬 설정 메뉴는 여전하다.
기어워 4는 필 스펜서의 정책인 '플레이 애니웨어'를 적용하여 발매된 게임으로,
DL 버전으로 구매시 하나의 마이크로소프트 게이밍 계정으로 PC와 XB1에서 즐길 수 있다.
때문에 PC 버전 유저와 XB1 버전의 유저가 같이 게임을 즐길 수 있으며,
호드 모드나 협동 캠페인, 대결 모드 등에서 PC 유저의 채팅을 끌 수도 있는 옵션이 존재하는 듯하다.>

<사실, 위와 같은 옵션은 웬만해선 별로 신경쓰지 않아도 된다.
게임을 처음 시작할 때 오디오 탭에 가서 자막을 켜도록 설정하고, 입맛에 맞게 바꾸면 다시 볼 일이 없다.
게임 도중에 언제든지 옵션을 바꿀 수 있기 때문에 처음엔 자막만 켜고 잠시 둘러본 뒤 끄면 된다.>

 전쟁 일지 탭으로 들어오면 그동안 플레이한 내역을 볼 수 있습니다.
좌측 하단에는 내 레벨이 표시되며, 레벨은 대결(PVP) 모드나 호드 모드를 통해 올릴 수 있습니다.


 대결 모드는 이번에도 위 화면과 같이 다양한 모드들이 준비되어 있는데 소셜 퀵 플레이는 따로 모드를 설정하는 게 귀찮거나 빠르게 매칭하고 싶은 유저들을 위한 모드입니다. 대결 항목에 있는 여러 모드들을 랜덤으로 즐길 수 있으며, 그냥 A 버튼만 누르면 바로 방을 찾아서 들어가는 시스템입니다. 이번에는 기어워 3편에 있었던 전세계 몇 명이 플레이하고 있다는 알림 문구가 뜨질 않는 게 조금 아쉽습니다.

 코어 탭으로 들어가면 직접 선택해서 들어갈 수 있는데, 각각 팀 데스매치와 피구, 고지 점령, 무기 경쟁, 가디언, 전장 등이 있습니다.
각 대결 모드는 저마다의 특징을 갖고 있고 배틀필드의 컨퀘스트 모드 같은 점령 모드나 이것저것 재지 않고 단순히 적을 죽이는 것만을 목적으로 하는 팀 데스매치 등등이 있습니다.

 경쟁으로 들어가면 격화와 처형 모드가 있는데, 격화 모드는 평균 플레이타임이 길고 또, 판 수가 길다고 들었습니다. 배틀필드 컨퀘스트의 지역 점령과 같은 맥락인데 특징은 3개의 점령 지점을 전부 점령하고 있으면 그 라운드를 바로 승리할 수 있으며, 상대 팀보다 밀리는 팀의 리더가 이번 라운드에 등장할 무기를 지정할 수 있다고 합니다.

 기어워 4의 대결 모드는 비공식으로 자유롭게 즐기는 모드가 있고 랭킹 모드가 존재하는데 국내 유저들에게 친숙한 오버워치나 롤의 랭킹 점수와 같은 맥락인 것이 랭킹 모드입니다. 남들과 경쟁해서 자신의 랭킹을 올린다고 보면 됩니다. 비공식 모드는 점수가 오르거나 내려가지 않기 때문에 비교적 마음을 놓고 즐겁게 플레이할 수 있습니다.



 호드 탭으로 가면 자기가 플레이한 매치와 승리한 웨이브, 완료한 현상금 등등 자신의 호드 모드 플레이 내역을 볼 수 있는데, 플레이한 매치는 신기하게도 50 웨이브까지 '클리어 한' 것만 카운트를 세는 것 같습니다. 승리한 공세는 말 그대로 호드 모드를 즐기면서 몇 번의 웨이브를 막았는지 그 종합을 표시해줍니다. 현상금이란 것은 아래에 호드 모드를 설명할 때 기술하겠습니다.

 순위표는 친구와의 점수 차이를 볼 수 있으며, Y 버튼을 누르면 전세계인의 점수를 볼 수 있습니다. 자신의 호드 점수가 몇 점인지 구경하는 재미도 나름 쏠쏠합니다.

 호드 클래스는 캠페인 시나리오나 대결 모드에는 존재하지 않는 것으로, 기어워 2편과 3편에 존재했던 호드 모드와는 차별화된 호드 3.0만의 시스템입니다. 자세한 것은 아래에 호드 모드를 설명할 때 기술하도록 하겠습니다.
 여기서는 간단하게 자기가 즐긴 병과의 레벨과 플레이한 내역을 볼 수 있습니다.

 그 외에도 캠페인 플레이 내역을 볼 수 있는 탭도 있습니다.

<대결 모드나 호드 모드에서 얻을 수 있는 리본을 볼 수 있는 탭과,
캠페인 스토리를 즐기면서 획득한 수집품을 구경할 수 있는 탭이 마련되어 있다.
전작이었던 기어워 3편에서도 수집품의 상세 정보를 둘러볼 수 있었는데, 이번에도 마찬가지다.
수집품에는 저마다의 사연이나 설정이 담겨 있으며, 이걸 구경하는 것도 쏠쏠한 재미다.>

<캠페인으로 들어가면 싱글 캠페인과 협동 캠페인이 나뉘어져 있다.
협동 캠페인은 기어워 시리즈의 전통. 친구와 둘이서 로컬 화면 분활로 즐길 수 있고,
아니면 온라인 친구와 둘이서 파티를 짜고 게임을 즐길 수도 있다.
기존 1편과 2편, 저지먼트는 상시 2인 코옵을 지원했었고 3편은 상시 4인 코옵을 지원했었다.
하지만 기어워 4는 다시 상시 2인 코옵으로 줄어들었다. 이 부분은 많이 아쉽다.>


<게임을 개시하면 웬 민머리 박사가 모니터링을 하고 있는 화면이 나온다.>

 이번 기어워 4편은 이전에 3편을 리뷰할 때도 말씀 드렸고, 앞에서도 말씀 드렸지만 마커스 사가가 아니라 새로운 주인공으로 전개되는 스토리입니다. 이번에도 팬들은 3부작을 예상 중이며, 이번 4편은 그 새로운 주인공을 중심으로 하는 이야기의 시작입니다.
 기어워 시리즈의 팬들은 한 눈에 알 수 있겠지만, 아래 스크린 샷의 세 명은 왼쪽부터 호프만 대령, 콜, 사만다입니다. 3편으로부터 25년이 지난 지금은 다들 당시보다 나이가 많이 들어 있는 모습입니다. 제 기억이 맞다면 3편까지의 주인공 분대였던 콜은 그당시 30대 중반이었던 걸로 기억합니다.

<시나리오 연출 카메라는 천천히 호프만 대령을 줌 인 한다.
약 50대에도 정정하던 호프만 대령은 이제 기력이 쇠하고 노쇠해진 모습이다.>

 천천히 호프만 대령을 줌 인 하던 카메라는, 연설장에서 부드럽게 그 무대를 펜듈럼 전쟁 당시 화면으로 전환시킵니다.
펜듈럼 전쟁. 79년 전쟁이라고도 불리는 이 전쟁은 당시 이멀전의 가치를 몰랐던 세라 행성의 인간들이 이멀전은 무한한 에너지적 가치를 지니고 있다는 걸 깨닫고 서로 이멀전을 빼앗으려 기나긴 싸움을 벌인 것입니다.

 이전 시리즈에서는 내내 펜듈럼 전쟁을 언급하고, 간단히 설명해줬지만 직접 그 펜듈럼 전쟁의 모습 같은 것을 보여주진 않았었습니다. 그런데 이번 4편에서는 프롤로그 액트에서 처음으로 펜듈럼 전쟁 당시의 상황을 보여주며 직접 플레이 할 수 있도록 만들어두었습니다.

 게다가 그 무대는 펜듈럼 전쟁에서 가장 중요했고 그 전쟁을 끝낼 수 있었던 전투인 '아스포 평야'의 전투입니다.
이전 리뷰에서도 설명드린 적이 있지만 못보신 분들을 위해 간략하게 설명하자면, 펜듈럼 전쟁은 세라 행성의 각 국가가 이멀전을 두고 싸웠는데, 그 전까지는 소규모 군대였던 COG가 '사회의 평안과 안녕을 위해' 펜듈럼 전쟁에 참가하였고 전쟁을 치르면서 점차적으로 그 세력을 키워나갔습니다. 그리고 아스포 평야 전투에서 COG가 적국을 기습 공격하여 '해머 오브 던'의 설계도를 빼앗아와 그걸로 펜듈럼 전쟁을 무력 종결시키게 됩니다.
 종전후 COG는 전세계 각 국가를 COG의 이름으로 통일시키기에 이릅니다.

 프롤로그의 위 전투는 그 해머 오브 던을 탈환해오던 때를 그린 것입니다.

 프롤로그 그 두 번째 전투는 펜듈럼 전쟁 종결후 2년이 지나 이머전스 데이(E-day)가 터진 때입니다.
기어워 1편의 무대는 E-day 이후 15년이 지난 때였고 이후의 기어워 시리즈 스토리는 내내 1편 이후의 시기를 무대로 다루고 있었기 때문에 그 이전의 것들은 설정이나 주인공들간의 대화로만 접할 수 있었는데 이제서야 그 때를 실제로 체험할 수 있게 된 것입니다.

 개인적으로 이 두 전투가 정말 마음에 들었는데, 시리즈 내내 궁금했던 당시의 상황을 적나라하게 체험할 수 있었기에 아주 좋았습니다.

 프롤로그 액트의 마지막 전투이자, 기어워 3편의 엔딩 부분.
마커스 사가의 주인공 분대였던 델타 스쿼드가 로커스트를 전멸시키며 기나긴 전쟁을 끝내던 때, 인류 최후의 보루였던 앤빌 게이트에서 일반 COG 기어(병사)들이 최후의 로커스트 공세를 막아내던 때를 그리고 있습니다.

<마커스의 델타 스쿼드가 종결내버린 로커스트와의 종전 당시,
그리고 기어워 3편의 마지막 엔딩 화면을 볼 수 있다.>

<제임스 도미닉 피닉스의 스토리 내 첫 등장.
여기저기 상처가 많은 남자다.>

<기어워 치고는 새로운, 주구장창 같이 다니는 분대원으로서는 처음인 여성 캐릭터.
3편에서 엔야나 사만다가 분대원으로 같이 다니긴 했지만 쭉 같이 다니진 않았다.
아무래도 메인 히로인 포지션이자 같이 다니는 일행 포지션인 것 같은 케이트.>

 프롤로그 액트가 지나고 액트 1에 들어서서 처음 나오는 스토리 동영상에서 케이트는 시작하자마자 번데기 상태의 벌레를 관찰하며 주인공인 JD 피닉스(제임스 도미닉 피닉스)에게 진화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이번 4편의 가장 중요한 키워드인 진화. 그것을 스토리의 시작부터 말해주는 것입니다.

<새로운, 그래서 생소한, 하지만 익숙해져야 할 얼굴들.
JD 피닉스, 델, 케이트, 그리고 케이트의 외삼촌 오스카.>

 기어워 4편의 전체적인 스토리는 로커스트와의 종전후 25년 이후를 다루고 있기 때문에 많은 것이 바뀌었습니다.
COG는 다시 전 세계적으로 영향력이 엄청난 집단이 되었고, 그들은 세라 행성의 인간들을 통제하기에 이릅니다.
아직 안전한지 아닌지 알 수 없는 세상을 경계하며 거대한 장벽을 세우고, 그 장벽 안을 몇 번 구역의 거주지로 나누며 완벽한 통제를 이룹니다.

 그런 COG의 방침을 따르기 싫은 거주지의 인간들은 스스로를 아웃사이더라 칭하며 COG를 적대시하고 그들에게 대항하지만 굳이 자신들을 공격하지 않는 이상 무력적으로 특별한 행위를 하진 않습니다. 이는 COG 또한 마찬가지입니다.

 JD 피닉스와 델은 원래 COG의 군인이었으나 모종의 이유로 COG를 탈영하여 다른 아웃사이더들과 함께 살아가며 행동합니다.
새로이 추가되고 바뀌어버린 세라 행성에서의 새로운 기어즈 오브 워는 막을 엽니다.

 기어워 4편은 기존 시리즈를 그대로 이어 받은 몇몇 공통점이 있지만, 그를 제외하곤 거의 모든 부분이 새롭게 바뀌었습니다.
특히, 전투에서 가장 먼저 직면하게 되는 이 변화점은 '사물'을 이용한 공격입니다.
전투 중인 필드에 부술 수 있는 오브젝트가 더러 존재하며, 이것들을 부수면 새로운 길을 만들어주거나 아군을 공격하고 있는 적군에게 즉사할 정도의 피해량을 입히는 것들도 있습니다.

<파괴 가능한 오브젝트로 막힌 길을 뚫거나, 새로운 길을 만들거나, 적군을 순식간에 몰살시킬 수 있다.
하지만 그 사물들에는 플레이어도 대미지를 입으므로 주의.
두 번째 스크린 샷은 기존 기어워 시리즈엔 없었던 사물로 인한 사망이다.>

 새로이 추가된 두 번째 시스템은 A 버튼을 꾹 눌러 로디 런을 하는 도중, 넘을 수 있는 장애물 앞에서 A 버튼을 누른 채 B 버튼을 누르면 달리는 것을 유지하며 스무스하게 장애물을 넘는 기능입니다.
 기존 기어워 시리즈는 장애물을 넘으려면 열심히 로디 런으로 달리다가 장애물 앞에서 은, 엄폐로 수구린 다음 다시 A 버튼을 눌러야만 넘어갈 수 있었는데, 이 시스템의 추가는 정말 편리하고 반갑습니다.

<이번 무대의 새로운 적 캐릭터들은 로봇이다.>

 새로 추가된 세 번째 시스템.
은, 엄폐가 가능한 장애물 중, 뛰어넘을 수 있는 장애물 앞에서 은, 엄폐를 한 뒤에 장애물 너머에 적이 있으면 X 버튼을 눌러 위 스크린 샷처럼 적을 끌어당길 수 있습니다.

 이 끌어당기기를 시행한 직후의 적은 일종의 스턴 상태가 되어 약 1~2초간 움직일 수가 없는데, 이때 Y 버튼이 활성화 됩니다.
적의 스턴이 풀리기 전에 Y 버튼을 누르면 칼로 즉사 공격을 시행하며, 적은 단박에 죽습니다.

 이 공격에는 여러 모션이 존재하며, 그 연출을 보는 재미 또한 일품입니다.
칼로 적의 눈을 찌르기도 하고, 나이프를 적의 턱에 꽂아버리거나, 배와 가슴에 칼로 두 번째르고, 배에 칼을 푹 쑤신 다음 그대로 들어서 땅바닥에 메다 꽂아버리는 연출도 있습니다. 심플하게 적의 목을 바로 베어버리는 연출도 존재합니다.

 새로 추가된 시스템 그 네 번째.
뛰어넘을 수 있는 엄폐물을 뛰어넘을 때, 반대쪽에 적이 웅크리고 있거나 서 있으면 발로 차버립니다.
발로 차버린 뒤에는 앞서 설명드린 끌어당기기와 마찬가지로 적이 1~2초간 스턴 상태에 걸리며, 이때도 역시 Y버튼을 눌러 즉사 공격을 할 수 있습니다.

 물론, 끌어당기기나 뛰어넘기 킥은 적들도 사용하며, 그들 역시 즉사 공격을 시전하기 때문에 아주 주의해야합니다.
플레이어나 적군이 사용하는 끌어당기기가 빗나갈 경우 잠시 헛점 상태가 되어 적군의 공격을 집중적으로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주의해서 써야합니다. 또, 플레이어가 엄폐 중에 적군이 뛰어넘기 킥으로 넘어올 때는 B 버튼이 활성화되는데 타이밍에 맞춰 B 버튼을 누르면 적군의 뛰어넘기 킥을 반격할 수 있습니다.

 새로 추가된 시스템 다섯 번째.
호드 모드에서 주로 볼 수 있지만 캠페인 스토리에서도 서너 번쯤 이 제조기를 볼 수 있습니다.
제조기는 캠페인 스토리에서 주로 디펜스 웨이브를 막아내야 하는 전투에서 등장하며, 이곳에서 무기를 사거나 호드 모드에서도 쓰는 디펜스 오브젝트를 살 수 있습니다.
 호드 모드에서 쓰는 제조기는 아래에 호드 모드를 설명할 때 같이 기술하겠습니다.

 여섯 번째.
이는 기어워 3편에도 존재했던 시스템으로 그 개량형이라 볼 수 있습니다.
기계형 적들 중에 빠르게 굴러와서 자폭하며 바닥에 전기 장판을 까는 적들이 있는데, 이놈들이 플레이어 주변으로 와서 자폭하기 전에 B 버튼을 눌러 차버리면 말끔하게 해결됩니다. 또, 계단 같은 곳에서 이 기계형 적 말고 다른 소형 적들을 상대할 때 그녀석들에게도 킥을 시전할 수 있습니다.

<캠페인 시나리오 도중엔 이렇게 미니 호드 모드를 즐길 수 있다.
또, 기존 기어워 시리즈에서 개량된 LB 버튼의 효과는 아군이 설치한 디펜스 오브젝트의 남은 HP를 볼 수 있다. 아주 편리하다.>

<기어워 시리즈의 백미 중 하나 처형.
이번 4편도 마찬가지로 즉사 혹은 넉다운이 있기 때문에 처형이 존재한다.
또, 기어워 3편처럼 무기나 상황에 따라 다양한 처형 모션이 존재한다.
예를 들어, 그내셔 샷건으로 처형을 시전하면 쓰러진 적의 상체만 일으킨 뒤, 샷건을 야구방망이처럼 들고는 그대로 적의 목을 날려버린다.>

<기어워 시리즈의 전통인 전기톱으로 갈아버리기가 등장하지 않으면 그 얼마나 아쉬울까.
걱정 말자! 기어워 4편도 전기톱은 건재하다!
물론, 여전히 적들도 전기톱을 쓰기 때문에 플레이어도 역으로 당할 수 있다.>

<경로 선택지 또한 여전.>

 기어워 4편에서 새로 등장한 시스템 그 여섯 번째.
기어워 4편의 무대에는 전투를 치를 때 주기적으로 벼락 폭풍이 불어 닥칩니다.
이 벼락 폭풍이 몰아치면 시체가 날아다니고 플레이어 역시 제대로 움직이기가 힘듭니다. 이동속도가 대폭 감소하며, 위 스크린 샷에 보이는 벼락이 탄막 슈팅 게임처럼 여기저기 열심히 움직이는데 그것에 닿으면 빠르게 큰 대미지를 입고 삽시간에 사망에 이르기 때문에 최대한 번개를 피해서 목적지까지 달려야합니다.

 심지어 이 벼락 폭풍 시스템은 필드에 랜덤이기 때문에 매번 다른 방식으로 등장합니다. 패턴도 다르고 위치도 다릅니다.

<처음 만나는 거대한 적 DR-1.
주로, 새롭게 추가된 샷건을 들고 나타난다.
캠페인 스토리에서는 새로 추가된 트라이 샷이라는 무기도 들고 나온다.>
 

<새로 추가된 캐스트럴.
호드 모드에서도 등장하지만 이 캐스트럴은 나름 보스 포지션이다.
강력한 개틀링 공격과 아주 빠르고 강력한 미사일 공격을 사용하며, 은근히 강력하다.
약점이 좀 골때리는데 캐스트럴 정면에서 그 윗쪽 좌우에 있는 주황색 엔진이다.>

<또 새로운 적 가디언.
기계형이며 하늘을 날아다닌다.
왼쪽 가디언은 실드를 벗긴 상태고, 오른쪽은 실드를 벗기기 전 상태.
실드를 벗기기 전에는 대미지가 들어가지 않으며, 가디언의 뒷쪽은 실드가 없다.
실드를 다 벗기고 공격하거나, 뒤로 돌아가서 공격해야한다.>

<로커스트가 멸종하고 새로운 녀석들이 나온걸까? 아니면 진화한 걸까?
어쨌든 새로운 로커스트 포지션의 적들임에는 틀림 없다.
스내처라는 정감 안 가는 이름의 이 적은 더럽게 강하고 질긴 보스 포지션의 적이다.>

 이 스내처라는 놈의 설정은 아주 골때리는데, 아주 강력한 공격들로 무장한 보스 포지션의 적입니다.
꼬리에 힘을 모아서 단 한 번 발사하는데 그 공격에 맞으면 단 한 방에 넉다운 되며, 스내처의 근처에 있을 경우 광범위한 발구르기 공격도 당할 수 있습니다. 대체적으로 모든 공격이 한 방에 넉다운 혹은 즉사 수준으로 강하며, 플레이어 혹은 아군이 넉다운 될 경우 가까이 다가가서 위 스크린 샷처럼 배를 열어 촉수를 꺼내서 제 배 안으로 납치해버립니다.
이때 약 10초~15초 안에 그 아군을 구해주지 못하면 그 아군은 전부 소화되어 스내처가 다시 뱉어내는데, 그럼 게임 오버가 됩니다. 아군을 구해주는 방법은 스내처를 계속 공격하면 됩니다.

<로커스트가 나오질 않아서 섭섭했던 기어워의 팬이라면 이제 그런 마음 내려놓아도 좋다.
로커스트를 이어 받은 '스웜'이라는 새로운 종족이 등장하고,
그 스웜에는 로커스트의 종류 중 '레치' 포지션이었던 '주비'라는 새로운 적이 등장한다.
레치와는 비교가 되지 않을 정도로 빠르고, 잽싸며, 강력하다.
얼마나 잽싸냐면 플레이어가 LT 버튼을 눌러 주비를 조준하고 쏘려하면 사이드 스탭을 밟아 피한다.>

<플레이어를 주기적으로 짜증나게 만드는 주비.>
 1편은 하드 난이도 기준으로 툭하면 죽을 정도로 어려웠고, 2편은 죽을 때 즉사 공격이 아니면 넉다운 되어서 아군이 살려줄 수 있기에 같은 하드 난이도임에도 불구하고 정말 쉬워졌었습니다. 3편 또한 마찬가지였죠.
 4편은 다시 1편으로 회귀한 수준의 난이도를 보여줍니다. 2편부터 등장한 넉다운 시스템은 여전히 건재하지만, 적들이 더욱 폭발 공격을 자주해서 심심찮게 JD 피닉스의 머리가 터지는 걸 볼 수 있으며 툭하면 드러눕게 됩니다. 또, 4편이 2~3편보다 훨씬 더 어렵게 느껴지는 이유가 하나 더 있습니다.
 2~3편은 넉다운 시스템이 있지만, 플레이어가 공격을 받아 넉다운 되어도 적들이 추가적인 공격을 웬만해선 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4편의 적들은 플레이어가 다운되면 짧으면 1초, 길면 3~4초 안에 플레이어에게 달려와서 처형을 해버립니다. 처형하면 당연히 게임 오버가 되고 체크 포인트부터 다시 시작하게 됩니다.

 적들이 가하는 처형은 적 종류마다 연출이 다르며 이걸 보는 재미도 나름 쏠쏠합니다.
위 스크린 샷에 나오는 주비의 경우, 플레이어 등 위에 올라타서는 목을 당겨서 그대로 JD 피닉스의 수급을 가져갑니다.

<전작까지의 로커스트 드론과 완전히 똑같은 포지션의 스웜 드론.
스웜 병사들의 기본이 되는 적들이며, 스웜 역시 이머전스 홀 같은 땅굴에서 튀어 나온다.
로커스트 드론과 다른 점이 있다면, 엄청나게 향상된 AI라 할 수 있다.
더럽게 똑똑하고 맷집이나 공격력 또한 많이 올라갔다.>

<새로 등장한 스웜족의 파운서.
앞서 말했던 보스 포지션의 스내처와 비슷한 외형이지만 더 작다.
스내처처럼 꼬리에 힘을 모아서 투사체를 날리는 원거리 공격 패턴이 있는데,
스내처와 다르게 비교적 범위가 넓은 투사체를 날리며 꽤나 강력하다.
개구리처럼 폴짝폴짝 뛰어서 사물 위에 올라가 원거리 투사체를 날리는 주 공격 패턴과,
제 근처에 플레이어 혹은 아군이 있으면 그쪽으로 뛰어올라 잡기 패턴을 시전한다.
잡기 패턴시 아군이 일점사하여 떼어주지 않으면 그대로 목이 잘린다.>

 기어워 4는 마커스 사가 이후의 이야기로 스토리가 전부 이어지지만 주인공이 바뀌었고, 스토리상으로도 완전히 새로운 이야기나 다름 없기 때문에 거의 시리즈의 리부트 격으로 생각해도 됩니다.
 때문에, 로커스트가 등장하지 않고 스웜이라는 로커스트와 유사한 적들이 등장하며 추가적으로 COG의 로봇들과 싸우게 됩니다.
덕분에 전작들과는 완전히 다른 적들과 싸우는 재미를 느낄 수 있습니다.
그리고 기존의 로커스트만 잡던 게 지겨웠던 시리즈의 팬이라면 이번 기어워 4편에서 온갖 새로운 적들의 추가로 더 질 좋은 재미를 즐길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로커스트의 부머, 그라인더와 같은 포지션인 사이언.
스웜 드론보다 체격이 크며, 비교도 안 되게 강력하다.
부머나 그라인더와 차별화된 점이라면 온갖 양손 무기를 들고 나오는데, 새로 추가된 양손 무기들이 많다.
그리고 사이언은 필드에 나와 있는 스웜 드론들을 '강화'시켜주는 버프를 거는데,
이 버프가 말도 안 되게 강력하다.
하드 난이도 기준으로 샷건을 2~3방 머리에 갈기면 죽던 스웜 드론이 사이언 버프를 받으면
샷건을 6방 갈겨도 스웜 드론이 버틴다. 때문에, 사이언이 필드에 나오면 최우선적으로 처리해야 한다.>

<보스 포지션의 캐리어 역시 이번 작에서 새롭게 추가된 적이다.
가만히 멈춰서서 울부짖은 뒤 가슴팍을 열어 소형의 비행 적들을 꺼내는데,
이놈들은 아군에게 날아와 부딪혀 폭발하며 바닥에 주기적으로 대미지를 주는 장판을 깐다.
캐리어를 공격하는 타이밍은 가슴팍을 활짝 열었을 때 가슴팍을 일점사하는 것 뿐이다.
참고로, 캐리어 가까이 다가가면 그 손에 잡혀서 그대로 즉사한다.>

 마지막 추가 적은 전작까지 꾸준히 등장했던 브루먹의 진화판인 스워먹입니다.
모든 패턴이 브루먹과 비슷한데, 그 강력함은 한층 더 업그레이드 되었고 공략 방법이 완전히 달라졌습니다.
기존 브루먹은 양 손에 달린 미니건을 부순 뒤, 머리에 달린 미사일 발사기를 부수는 공략법이었는데, 스워먹은 그 몸 여러군데에 나 있는 물집을 터뜨리는 게 공략 포인트입니다.
 호드 모드에서도 보스로 자주 등장하는데, 물집을 굳이 공격하지 않고 몸 여기저기를 공격해서 대미지를 입혀 죽여도 되지만 물집만 공격하는 것보다 그 효율이 떨어지고 더 오래 공격해야 하기 때문에 되도록 물집을 터뜨리는 게 좋습니다.


<언리얼 엔진 4로 새롭게 태어난 기어워 4.
연출부터 클라스가 다르다. 말 그대로 엄청나게 달라진 연출을 자랑한다.>

<적들을 공격할 때 팍팍 터지는 피 연출을 보라.
이제 기어워 4편 이전의 기어워들은 심심하게 느껴질 것이다.>

<기어워 시리즈를 보다 쉽게 만들어줬다가,
다시 어렵게 만들어버린 넉다운 시스템.>

<기어워 2편 이후에 줄기차게 등장했던 특수 전투가 그리웠는가?>

<걱정 말라. 이번 작에도 여전히 건재하다.>

<기어워 4편의 특수 전투들은 대체적으로 압도적인 속도감을 느낄 수 있어서 좋다.>

<계속되는 전투로 지쳐갈 때쯤엔 꼭 등장해주는 특수 전투들은 당신을 즐겁게 만들어준다.>


<그내셔 샷건, 레트로 랜서, 특이한 모양의 수류탄, 스너프 피스톨, 그리고 포탑.
기존 시리즈에서 유저들이 좋아했던 무기들은 여전히 건재하다.
하지만, 삭제된 무기도 몇몇 있다.
대표적으로 화염 방사기와 소드 오프 샷건이 보이질 않는다.>

 삭제된 무기들의 아쉬운 빈자리를 느낄 수도 있지만, 기어워 4만의 새로운 무기들이 시리즈마다 추가되던 새로운 무기들보다 그 양이 훨씬 더 많기 때문에 충분히 다양한 무기들의 재미를 느낄 수 있게 해줍니다.
 위 스크린 샷은 주로 기계 보병들이 들고 나오는 인포서로, 어설트 라이플이지만 SMG에 가까운 무기입니다. 기어워 시리즈의 그 어떤 어설트 라이플보다 연사 속도가 빠르고 재장전 또한 광속인 것이 특징입니다.

<개인적으로 이번 기어워 4편에서 가장 만족하고 사랑하게 된 무기 오버킬.
캠페인 스토리에서는 가끔 등장하지만 호드 모드에서는 3라운드부터 50라운드까지 쓸 수 있다.
그정도로 많이 나오며, 아주 강력한 위력을 자랑한다.
오버킬의 특징이라면 한 번 발사로 2번의 샷건을 땡긴다는 점인데,
이걸 나눠서 쏠 수도 있다. RT 버튼을 누르고 있으면 한 발 쏘고, RT 버튼을 떼면 다시 한 발을 쏜다.
RT 버튼을 그냥 한 번만 눌렀다 떼면 두 발을 연발로 발사한다.
탄약은 총 32발 들고 있을 수 있으며, 한 탄창에 4발이 들어가지만 발수로 따지면 여덟 발이다.
정말 극강의 대미지를 자랑한다.>

<이번 작에서도 기존 개틀링 건 포지션이었던 멀처는 등장한다.
하지만 거기서 하나 더 추가되어, 트라이 샷이라는 양손 개틀링 무기가 추가되었다.
트라이 샷은 멀처보다 발사 속도가 조금 느리지만 한 번에 세 발씩 발사하는 게 특징이다.
총열을 식히지 않고 계속 발사하다 보면 총구가 하나씩 닫혀 마지막엔 한 발씩만 발사되는 것도 특징이다.
지속 딜링은 멀처가 더 좋지만, 순간 딜량은 트라이 샷이 멀처를 압도한다.
때에 따라, 그에 맞춰 사용하는 것이 좋다.>

<엠바는 기계화 보병들 중 저격병들이 들고 다니는 새로운 스나이퍼 라이플로,
레일 건 형식이다. 조준을 하면 조준점이 나오지 않다가 발사 버튼을 꾹 누르고 있으면 충전한다.
충전을 시작할 때부터 조준점이 나오며, 일정량 충전되면 조준점이 좁아진다. 이때 발사하면 된다.
참고로, 너무 오래 충전하면 총이 발사되질 않는다.
타이밍에 맞춰 충전하고, 타이밍에 맞춰 발사해야 한다.>

<기어워 저지먼트에서 처음 등장했던 마르크자는 시리즈 본편으로 따지면 4편에서 첫 등장한다.
롱 샷 라이플이 볼트 액션식 라이플이고 엠바가 레일 건식 라이플이라면 마르크자는 연발식 저격 라이플이다. 공격력은 나름 준수하지만 반동이 제법 크기에 연발에는 숙달이 필요하다.>

<4편에서 처음 등장한 양손 무기 버즈킬.
버즈킬은 양손으로 들고 다니다가 거치한 뒤 발사하면 사물에 닿았을 때 각도에 맞춰 튕겨다니는 톱날을 발사한다. 적의 머리통에 조준하고 발사하면 약한 적일 경우 그대로 머리가 잘려버린다.
또, 어딘가에 엄폐중인 적이 있다면 굳이 그 적을 노리지 않고 각도를 재서 사물에 발사하면 통통 튀어서 그 적에게 박힌다.>

<기어워 시리즈에서 폭발물을 좋아하던 팬이라면 걱정 마시라.
붐 샷은 여전히 등장한다.
물론, 토크 보우도 등장한다. 미처 스크린 샷은 찍지 못했다.>


<마지막 새로운 무기는 드롭 샷이다.
3편에 등장했던 디거와 조금 비슷하지만 더 강력하다.
발사 버튼을 누르고 있으면 위 스크린 샷과 같이 파란 레이저 같은 것이 일직선으로 날아가고,
발사 버튼을 떼면 파란 레이저 위에 있는 것이 레이저 아래까지 내려가 펑 터진다.
파란 레이저 위의 저것을 정확히 적 머리통에 3번 맞춰 헤드샷을 하면 도전과제도 따진다.
도전과제 이름은 '머리를 뚫을 드릴이다.'
아, 그 외에도 셀보라는 엄청나게 강력한 양손 무기가 등장했는데,
이는 미처 스크린 샷을 찍지 못했다.
가디언이라는 기계형 부유 로봇이 갖고 나오는데, 땅이나 엄폐물에 거치하고 연발 미사일을 쏠 수 있다.>

<퍼시픽 림이 아니다. 기어즈 오브 워 4다.>

<이런 멋진 로봇의 콕핏에 올라타서 화끈한 특수 전투를 즐기고 싶은가?
기어워 4에서 즐길 수 있다!>

<수집 요소는 여전히 건재하다.>

<심지어 그 양이 더 많아졌다.
이번 4편에서는 50개다.>

<센스 있게 번역된 도전 과제 또한 아주 많이 준비되어 있다.>

<앞에서도 말했지만 기어워 4편은 시리즈의 리부트에 가까운 작품이다.
때문에, 로커스트와 싸울 일이 없는데 팬들을 배려해준 것인지 그리운 적들을 프롤로그에서 만날 수 있다.
로커스트 드론들을 잡다보면 그리운 콥서를 만날 수 있다.>

<우리의 그리운 리버도 존재한다.
그리고 이번 4편에선 해머 오브 던을 쓸 수 없는데, 프롤로그에서만 쓸 수 있다.>

<새롭게 스워먹이 등장했지만 그리운 브루먹 역시 프롤로그에서 만나볼 수 있다.>

<캠페인 스토리 도중에 로버도 등장하지만 한 번 뿐이다.
이 역시 기존 시리즈 팬들을 배려한 느낌이다.>

<게임 내에서 시리즈의 팬들을 배려해준 마지막 부분.
이미 제 기능을 상실했지만 우연히 작동하는 시즈 비스트를 쓸 수 있다.>

 기어워 시리즈의 특징 여러가지 중, 매력적인 등장 인물들을 개인적으로 아주 좋아합니다.
이번 4편 역시 캐릭터들의 매력이 제법 있는데, 기존 마커스 사가의 캐릭터들보다는 그 수준이 조금 딸리는 것 같아 많이 아쉽습니다.
아무래도 시리즈의 리부트 격이라 생소한 얼굴들이 대부분이라서 더 그렇게 느껴지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아무래도 이번 작이 시작인 만큼 코얼리션이 4편부터의 캐릭터들 매력을 더 뽐내줄 거라 믿습니다.

<프롤로그에선 정말 그리웠던 김민형을 볼 수 있다.>

<또, 프롤로그의 아스포 평야 전투에서는 수염 없이 말끔한 청년 시절의 도미닉도 나온다.
도미닉...>

<앞서 스토리 스크린 샷을 올렸을 때도 잠깐 나왔던 현 COG의 총리 진.
스토리 내내 주기적으로 로봇에 제 얼굴만 띄워서 등장하신다.>

<4편의 여주인공 케이트의 어머니 레이나.
강한 여성!>

<주인공이 바뀌어 섭섭했는가?
마커스는 등장한다!>

<역시 마커스는 전투복을 입어야 제 맛이다.>

<그리고 역시, 반다나를 머리에 껴야 마커스다!>

<마커스 뿐만 아니라 할아버지가 된 베어드도 나온다.>

<정말 그리웠던, 하지만 이제 노인이 되어버린 델타 스쿼드.
콜 또한 나와줘서 고맙다.>

<그래도 제법 곱게 늙은 사만다.
여담으로 베어드는 사만다한테 잡혀 사는 것 같다.>

 코얼리션은 기어워 시리즈의 새로운 얼굴들을 대거 투입하며, 새로운 스토리를 써나가기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기어워 4편을 접할 유저들은 새로운 유저들보다 기존 시리즈의 팬들이 더 많을 것이고, 이에 코얼리션은 기존 시리즈의 팬들을 배려하고 생각하며 그리운 얼굴들을 우리에게 보여줍니다.
 델타 스쿼드, 옛 COG들의 얼굴을 종종 보여주며 그들이 어떻게 살고 있는지, 어떻게 변했는지를 우리에게 알려줍니다.
이는 꾸준히 해리포터 시리즈를 즐겼던 우리가 해리들이 성인이 되어 어떻게 살고 있는지를 보여준 그것과 같은 맥락이라 생각합니다.
우리는 기존 기어워 시리즈를 즐기면서 이 캐릭터들에게 정이 쌓였고, 세계관이 이어지고 시대만 지난 새로운 시리즈에서 정을 주었던 캐릭터들이 어찌 살고 있는지가 궁금했습니다. 그리고 코얼리션은 그 마음을 잘 알았던 것 같습니다.
 덕분에 스토리를 즐기는 내내 코얼리션에게 고마웠습니다.
이후 5편부터는 기존 캐릭터들이 등장하지 않는다 해도 덜 아쉽게 느껴질 것입니다. 이제 그들이 어떻게 살고 있는지, 어떤 모습이었는지 팬들은 충분히 눈으로 확인했기 때문입니다.

 기존 시리즈인 1편과 2편, 3편을 리뷰할 때는 이정도면 리뷰를 마쳤지만 이번엔 기어워 2편부터 시작된 기어워 시리즈 최고의 재미, 호드 모드도 소개하려 합니다.

 호드 메뉴에는 크게 네 개의 탭이 있으며, 일반은 파티를 짜서 친구들과 함께 혹은, 홀로 인터넷에서 다른 사람들과 매칭하여 호드 모드를 즐기는 탭입니다. 비공개 매치는 말 그대로 나만의 호드 섹션에서 게임을 즐기는 것입니다.
 주특기 기술은 이번 4편에서 새롭게 추가된 '주특기(클래스)'에 관한 것으로 이곳에서 '퍽(기술)'을 관리할 수 있습니다.
 현상금 관리 또한 이번 4편에서 새롭게 추가된 것으로, 호드 모드에서 각 게임마다 '현상금'을 정해서 게임에 들어갈 수 있습니다. 이 현상금이란 다른 게 아니라 쉽게 풀이하면 '퀘스트'로서, 4편에서 새롭게 추가된 상자를 열면 그 안에서 현상금이라는 퀘스트를 얻을 수 있고, 그걸 자기가 골라서 호드 매칭에 들어가면 되는 것입니다.

 상자란 바로 이것들인데, 화면 우측 상단에 보이는 '크레딧'으로 하나씩 구매하거나 실제 현금 달러를 지불하여 상자를 결제할 수도 있습니다.
크레딧은 대결 모드나 호드 모드를 플레이하다보면 얻을 수 있고, 내 계정 레벨을 올리다 보면 5레벨마다 500크레딧 씩 지급해줍니다.
호드 모드에서는 10 웨이브 씩 클리어 할 때마다 소량의 크레딧을 얻을 수 있고, 보통 난이도 50 웨이브를 끝내면 약 480~500 정도의 크레딧을 줍니다.
 10 웨이브마다 크레딧을 지급해주고 이건 매 10 웨이브마다 정산 화면에서 따로 지급해줍니다.




<상자를 까는 화면.
각 카드에는 4개의 등급이 있다.
초록색, 파란색, 보라색, 노란색이다.>

<메인 메뉴의 사용자 지정으로 가면 각 모드에서 사용할 스킨을 바꿀 수 있다.
이곳에서 무기 스킨과 캐릭터를 바꾸면 된다.
캐릭터는 카드를 '분해'하면 나오는 '조각'으로 직접 구매할 수도 있고,
그 외에는 엘리트 팩이나 작전 팩 등의 상자를 열어서 '습득'할 수도 있다.
개인적으로 이 시스템, 더럽게 마음에 안 든다.
오버워치를 약 20~30시간 즐기고 때려치게 된 결정적인 이유가 이와 동일하다.
풀 프라이스 게임에서 왜 추가로 돈을 내가며 상자를 열어야 스킨을 수집할 수 있는가?
F2P 게임이라면 이해한다. 하지만 이건 풀 프라이스 게임이다.
먹고 살아야하니까.. 돈 벌어야 다음 작품이 나오지..
다 헛소리다. 그럼 최소한 풀 프라이스가 아니라 가격을 낮춰서라도 나와야하는 것 아닌가?
이건 6만 원짜리 게임이다.>

<기어워 4편의 호드 모드는 병과가 존재하며, 병과마다 다른 퍽을 쓴다.
이는 대부분이 패시브 퍽이며, 몇몇 병과는 액티브 퍽도 갖고 있다.
또, 각 퍽은 초기에 1레벨이고 같은 카드를 먹어서 레벨을 올린다.
1레벨 -> 2레벨은 1개, 2레벨 -> 3레벨은 3개, 3레벨 -> 4레벨은 5개 이런 식이다.
필자가 올렸던 퍽은 전부 이런 숫자였으나, 제보에 의하면 필요 갯수가 다른 퍽도 존재한다고 한다.>

<이게 현상금이다.
현상금이나 퍽이나 전부 호드 팩 or 작전 팩 or 대결 팩 or 엘리트 팩 등에서 획득 가능하다.
현상금이 없는가? 호드 팩을 까러 가면 된다.
현상금, 클래스 등의 시스템은 정말 마음에 든다. 덕분에 더 즐기게 된다.
그런데, 굳이 현상금까지 전부 소위 말하는 현질로 얻게 만들어야 했는가?
이 부분은 매우 비관적으로만 보인다.
막말로, 현질을 해도 내가 원하는 스킨이나 현상금이 안 나올 수 있다. 그럼 나올 때까지 결제한다.
참 더럽지 않은가?>

 일반 매칭을 눌러서 파티원을 찾거나, 비공식 매치에서 방을 만들면 이런 호드 대기실로 들어오게 됩니다.
여기서 클래스를 선택할 수 있고, 다른 사람들과 클래스가 겹치지 을 수 있도록 화면 우측 상단에 클래스 아이콘이 나옵니다.
또, 일반 매치에서는 맵이 고정되어 있지만 비공식 매치에서는 맵을 바꿀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화면 하단에 보면 주특기와 퍽을 장착한 모습이 보이는데, 이 퍽 슬롯은 각 병과의 일정 레벨마다 추가로 해금됩니다.
주특기 병과 레벨이 1이면 1개. 3레벨이면 2개. 5레벨이면 3개입니다. 다섯 개의 슬롯을 전부 쓰려면 주특기 병과 레벨을 10까지 올려야만 가능합니다.

<주특기 아이콘은 이렇게 각각 다르다.
하지만 개인적으로, 정찰병과 중화기병이 작은 아이콘으로 보면 은근 헷갈린다.>

 주특기 병과는 저마다 고유의 특징을 갖고 있는데, 공병은 주로 수리를 합니다. 4편의 호드 모드에서 디펜스 오브젝트의 수리는 '수리 도구'가 있어야만 가능한데, 공병이 아닌 다른 클래스도 '수리 도구'를 구매하면 수리할 수 있지만 효율이 떨어집니다.
공병은 초기부터 수리 도구를 갖고 시작하며, 이는 죽었다가 부활해서 장비가 초기화 되어도 마찬가지입니다.
게다가 공병은 퍽 중에 '수리 효율 증가'라는 퍽이 있기 때문에 되도록 수리는 공병이 전부 하는 것이 좋습니다.

 중화기병은 개틀링(멀처나 트라이 샷), 폭발 무기(호크 보우나 드롭 샷, 붐 샷류), 포탑 등의 공격력을 더 높여서 쓸 수 있는 최고의 누적 딜러로서 되도록 호드 파티를 짤 때 중화기병이 있는 편이 좋습니다. 또, 중화기병 퍽 중에는 중화기병이 '표시한 적'에게 대미지를 더 줄 수 있는 퍽도 있습니다. 중화기병으로 표시한 적이란, 게임 도중 적에게 조준점을 놓고 좌측 아날로그 스틱을 꾹 누르면 그 적 머리 위에 마킹이 뜨게 되는데 그것을 말합니다.

 정찰병은 다섯 클래스 중에 유일하게 '기본 패시브'를 하나 갖고 있는데, 전투 중에 적을 죽이고 그 적이 떨어뜨리는 '전력'을 2배로 얻는 패시브입니다. 전투 중이라 함은 웨이브가 끝나고 웨이브 준비 단계가 아니라 웨이브 도중을 말합니다.
또, 정찰병의 퍽 중에는 전력 획득 반경 증가와 제조기에 전력을 넣을 때 '입금하는 전력'량을 늘릴 수 있는 퍽이 있기 때문에 소위 '돈 관리'는 전부 정찰병이 하는 것입니다.
 그 외에도 정찰병은 받는 대미지 감소라던가 체력 증가가 있고 샷건 대미지 증가(오버킬, 그내셔 샷건)가 있기 때문에 앞에 나서서 적들을 샷건으로 죽이며 웨이브 중에 전력을 획득하러 다니기 아주 좋은 직업입니다.

 전투병은 말 그대로 FPS, TPS 게임의 기본 같은 직업입니다. 수류탄 대미지 증가 퍽과 어설트 라이플 대미지 증가(인포서, 랜서, 레트로 랜서, 해머 비스트)가 있고 적의 근접 공격 대미지를 덜 받는 퍽도 있기 때문에 호드 모드의 초보자들이 하기에 아주 좋은 직업입니다.

 저격병은 저격 라이플 대미지 증가(롱 샷 라이플, 마르크자, 엠바)와 헤드샷 대미지 증가 등이 있어서 적의 머리통을 아주 잘 날릴 수 있는 사람들이 하면 정말 좋은 직업입니다. 덕분에 진입 장벽이 높습니다.

<3편에 비해 훨씬 더 많아진 맵들.>

 호드 모드는 웨이브 1부터 50까지의 적 공세를 막아내는 것이 목표이며, 협동하여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내가 잘한다고 혼자 돌아다닐 수 없는 점이 큰 특징인데, 10 웨이브마다 보스가 등장하고 11, 21, 31, 41 라운드마다 적들에게 패시브 버프가 부여됩니다.
 11 웨이브에는 체력 2배, 21 웨이브에는 명중률 2배, 31 웨이브에는 공격력 2배, 41 웨이브에는 체력과 명중률 그리고 공격력이 2.5배로 증가. 이것들은 모두 누적되어 적용되며 41 웨이브부터는 3개 전부 2.5배 상태로 싸우게 됩니다.

 약 9시간 넘게 기어워 4편의 호드 모드를 즐기면서 절실하게 느낀 것이 호드 모드에서 '협동'을 하려는 게 아니라 '혼자' 뛰어노는 걸 좋아하는 사람들이 얼마나 답답한지를 알게된 것입니다.
 4편의 호드 모드는 3편까지와 다르게 '제조기'라는 것이 있고, 이 제조기가 아군의 본진이 됩니다. 제조기는 체력이 아예 없는 것이라 보호할 필요가 없지만 적들은 꾸준히 이 본진 쪽으로 공세를 밀어 붙이며 다가옵니다. 그걸 협동해서 막아내는 게 호드 모드의 기본인데 협동이란 걸 모르는 사람들이 제법 많았습니다.

 앞서 말씀드린 '전력'이라는 것은 기어워 4편의 호드 모드에서는 '돈'이나 다름 없는데, 적을 죽이면 적이 전력을 떨어뜨리고, 캐릭터가 전력 위를 지나가면 자기가 들고 다닙니다. 그러다가 제조기 앞에 다가가면 전력을 제조기 안에 집어 넣는 방식인데 이게 각각 전력을 가지는 방식이 아니라 '팀원 공용'으로 쓰는 전력입니다.
 이 전력으로 디펜스 오브젝트를 만들고, 수리해야하는데 호드 모드의 튜토리얼이 준비되어 있음에도 이를 읽지 않고 온 사람들이 '나 죽었는데 무기가 맨 처음에 주는 안 좋은 무기네? 새로 하나 사야지!' 하면서 제조기에서 공용 전력으로 무기를 사버리면 결국 디펜스 오브젝트가 딸리거나 수리할 전력이 없어져서 팀원에게 큰 피해를 입히게 됩니다.
 이 협동이라는 점이 아주 중요한데, 팀원이 협동이란 걸 망각하고 자기들 마음대로 이것저것 구매하면 50 웨이브 클리어는 고사하고 10 웨이브조차 뚫지 못할 때가 많습니다. 아무리 날고 기어도 보스를 잡는 게 너무 어렵기 때문입니다.
 어찌저찌 개인 행동 위주로 하는 팀원들과 10 웨이브를 클리어하고 20 웨이브에 가봤자 결과적으론 똑같습니다. 결국 무너지게 되어 있고, 무너지면 돌이킬 수 없어집니다.

 4편의 호드 모드는 웨이브에서 전멸하면 바로 게임 오버가 아니라 바로 리스타트 하게 되는데, 이전에 전멸할 때까지의 피해가 그대로 누적되어 있습니다. 여기저기 세워두었던 디펜스 오브젝트가 전멸하기 전에 부숴졌다면 부숴져서 없어진 채로 웨이브를 시작하게 되고, 그때는 제조기 공용 전력으로 꼭 필요한 디펜스 오브젝트를 다시 구매해서 그곳에 배치해야하는데 개인 무기를 사느라 전력을 낭비했다면 남는 전력이 없을 것이고, 그럼 그대로 그 파티는 무한 전멸을 반복하다가 메뉴 버튼을 눌러서 게임을 나가는 것 외엔 방법이 없어지는 것입니다.

 2편에서 처음 나온 호드 모드는 2편, 3편, 4편 동일하게 '협동'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처음이라 모르는 것이 있다면 마구잡이로 하는 게 아니라 다른 사람들이 하는 것을 눈으로 보고 익힌 뒤에 다음 매치부터 행동하면 아무 문제가 될 것이 없고, 쾌적하고 즐거운 호드 모드를 즐길 수 있습니다.

 호드 모드에서는 4편 캠페인을 즐기는 내내 등장했던 다양한 적들이 한 팀으로서 몰려오는데, 덕분에 캠페인 스토리에서 내내 나왔던 무기들을 전부 볼 수 있습니다. 물론, 적들을 죽여서 그 무기를 빼앗아 들 수도 있습니다.
 강력한 드롭 샷이라던가 폭발 무기 대미지 증가 퍽을 낀 중화기병이 붐 샷으로 철책에 걸려 느려진 적들에게 한 방 쏴서 전부 터지게 만드는 그런 꿀잼을 느낄 수 있는 게 호드 모드입니다.

 적들의 이동 속도를 늦추는 방책, 적들의 시선을 끄는 디코이, 적들을 공격하는 자동 포탑, 적들을 기절 시키는 충격 포탑, 강력한 무기를 보관할 수 있는 무기 보관함, 그리고 사람이 타서 직접 쏘는 포탑 등이 유저들이 사용할 수 있는 디펜스 오브젝트입니다.
 대부분이 기존 2편과 3편에서 등장했던 디펜스 오브젝트지만 4편만의 특징은 '제조기'와 '무기 보관함'과 엄청나게 강력해진 '포탑'을 들 수 있습니다.
무기 보관함은 1레벨에 하나, 2레벨에 2개 이런 식으로 레벨이 올라감에 따라 여러 개의 무기를 보관할 수 있는데, 가장 큰 특징은 '정말 강력한' 양손 무기인 셀보라던가 저격병을 위해 롱 샷 라이플 같은 것을 무기 보관함에 넣어두면 '시간이 지나면서' 그 무기의 탄약이 충전됩니다.
한 발이 남았건 열 발이 남았건 상관 없이 무기 보관함에 넣어두면 시간이 지난 뒤 풀 탄창으로 꺼낼 수 있습니다.

 기존 시리즈와 차별화된 포탑은 제조기 레벨에 따라 그 레벨을 올릴 수 있는데, 1레벨 포탑은 처음에 통 통 통 아주 느린 탄을 쏠 수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미지는 아주 강력한데 11 라운드 이상에서 체력이 2배가 된 사이언이나 파운서도 순식간에 죽여버릴 수 있는 살상력을 가졌습니다. 근데 이게 2레벨이 되면 통통 통통 이런 식으로 보다 훨씬 빠르게 발사되며, 3레벨 포탑은 말 그대로 적을 '갈아버릴' 수 있습니다.
 41 라운드여도 상관 없습니다. 3레벨 포탑 2대가 적을 일점사하면 그 적은 그냥 사라집니다.
어려움 이상의 호드 모드는 모르겠지만, 보통 난이도에서는 3레벨 포탑 3대면 웬만해선 50라운드까지 끝내버릴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제조기는 팀원이 무기를 구매하거나, 디펜스 오브젝트를 구매하거나, 디펜스 오브젝트의 레벨을 올리거나, 디펜스 오브젝트를 '수리'하면 그 사용한 전력량에 맞춰 레벨이 오릅니다.
제조기 1레벨에서 2레벨로 올라가려면 2만의 전력을 써야하고, 2레벨에서 3레벨은 9만의 전력을 써야합니다. 3레벨에서 4레벨은 죄송하지만 기억나질 않습니다.

 이번 호드모드의 핵심은 '공병'이 있으면 전력을 아낄 수 있고, '정찰병'이 있으면 전력에 여유가 생기며 전력을 아주 많이 수급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중화기병'이 있으면 누적 딜량이 좋고, '저격병'은 보스를 제외한 웬만한 적들을 퍽 레벨만 된다면 원 샷 낼 수 있습니다. '전투병'은 강력한 수류탄 대미지로 꾸준한 딜량을 보여줄 수 있어서 어느 하나 버릴 클래스가 없다는 점입니다.
 물론, 개인적인 체험으로는 '공병'은 포탑으로 적을 막아내려는 파티라면 '무조건' 있어야하며, 포탑으로 적을 막아내려는 파티라면 '정찰병' 또한 없어서는 안 되는 수준입니다. 없어도 되지만, 없으면 실수로 파티가 한 번 전멸했을 때 여유 전력이 없어서 그대로 게임이 끝날 수도 있습니다.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특수한 상황에서 위 두 클래스가 없더라도 협동을 잘해서 파티원끼리 죽만 잘 맞으면 문제될 게 없다는 생각입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협동입니다.

<새롭게 때빼고 광내고 한껏 멋을 부리며 돌아온 기어워 4.
놀라우리만큼 그래픽이 좋아진 기어워 4는 화끈한 연출과 함께 보다 재밌는 경험을 유저들에게 전해준다.>

 이번 기어워 4편의 장점과 단점들은 개인적으로 이렇습니다.
-그래픽이 뛰어나다. 이게 엑원에서 돌아간다는 게 신기하다.
-1편, 2편, 3편, 저지먼트, UE 때와 비교가 안 되게 연출이 좋아졌다.
-기존 시리즈의 팬들을 배려한 모습이 좋다.
-전작들의 장점은 배우고, 단점은 과감하게 쳐내려고 한 시도가 좋았다.
-여전히 훌륭한 사운드.
-더욱 역동적이고 능동적인 전투가 가능해졌다.
-기어워의 여전한 전투적 재미.
-PC 버전의 최적화가 아주 잘 되어 있다.

-여전히 스토리를 '확실하게' 알려주려 하지 않는다. 어물쩡 넘어가려는 모습이 종종 보인다.
-새로운 시도는 좋았으나 스토리에 구멍이 보인다.
-JD 피닉스를 제외한 새로운 캐릭터들의 매력을 제대로 어필하지 못했다. 캐릭터들의 색깔이 너무나도 부족하다.
-조금은 나아졌지만 여전히 종종 보이는 웃지 못할 버그들. 
-전투 패턴이 기존 시리즈와 똑같다. 좋아하는 사람은 좋아하겠지만 전투 템포가 기존 시리즈와 똑같이 '강강강강강'이다.
-풀 프라이스 게임이 반을 떼서 DLC로 팔아먹는 것보다 더 악질인 멀티 요소에서 '상자 까기'가 존재한다.
-상자를 구매하는데 들어가는 게임 내 화폐 크레딧을 너무 적게 준다.
-전설 등급(노란색) 스킨의 경우 조각을 모아서 만들려면 2400개나 들어간다. 참고로 초록색 현상금이나 기술을 분해하면 조각 5개 준다.


 이상으로 완전히 새로워진 기어즈 오브 워 4편의 리뷰를 마치겠습니다.
이제 한동안 리뷰할 게임이 없는데, 새로 리뷰할 게임이 나올 때에 다시 돌아오겠습니다.
모자란 글 끝까지 읽어주셔서 정말 감사드립니다.



기어즈 오브 워 4 SMS알람 신청 및 예판/구매 링크 바로가기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