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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궁의 끝은 과연. 루프란의 지하미궁과 마녀의 여단

by yepan 2016. 11. 26.







미궁의 끝은 과연. 루프란의 지하미궁과 마녀의 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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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작사 니폰이치 소프트웨어
유통사 인트라게임즈
발매일 2016년 11월 17일
플랫폼 PS Vita
장르 던전 RPG
언어 여부 자막 한국어


니폰이치 소프트웨어. 언제나 매니아들의 기대를 져버리지 않는 특이한 장르의 게임을 만드는 회사입니다. 사실 도전정신으로만 보면 선두주자에 서있는 회사이기도 하지요. [마계전기 디스가이아]로 매니아들의 시선을 한 몸에 잡은 회사이기도 하지만 그 이후, 신선하고도 평이한 작품들을 많이 내놓았음에도 회사의 인지도에 진전이 거의 없이 흘러갔습니다.

특히 도전정신을 내세워 독특한 게임들을 많이 만들어서 그런지 간혹 니폰이치가 제작한 게임들 중에서는 굉장히 미묘한 게임들이 많이 나옵니다. 독특한 시스템이지만 게임이 재미 없다든가 스토리는 평이한데 미묘할 정도의 게임성이라든가. 그렇지만 니폰이치는 언제나 매니아층의 대세였고, 그에 따른 전 세계의 열성 팬들도 많이 있습니다.

니폰이치 소프트웨어가 간혹 졸작을 만들어낸다는 이야기도 있지만 이와 같은 경우는 니폰이치가 직접 제작한 게임이 아닌, 유통한 게임들에 이릅니다. 그 예 중 하나가 라스트 리벨리온이지요. 웬만하면 니폰이치가 만든 게임은 미묘할지라도 평균적인 재미를 주는 게임을 만들고 있습니다. 그 중, 하나를 고르자면 크리미널 걸즈 2가 수작으로 잘 뽑혀 나왔지요.

그리고 여기에 또 다른 잘 뽑힌 던전 RPG 게임이 존재합니다. 바로 루프란의 지하미궁과 마녀의 여단 (이하, 루프란)이지요. 니폰이치의 대표, 니이카와 소헤이 대표님이 직접 감수하신 이 게임은 니폰이치의 핵심 멤버들이 모여 제작한 이른바, 니폰이치의 혼신의 게임입니다. 그런 만큼의 재미가 이 게임에 깊게 담겨져 있습니다.

복잡하면서도 진행하다보면 이해되는 시스템. 던전 RPG 특유의 매우 하드한 난이도 대신 기본 이상 난이도의 담백한 진행도 등, 세심하게 유저를 배려한 모습도 보여주고 있습니다. 심지어 유저 리뷰 층에서도 굉장히 까다롭다는 아마존 재팬 리뷰에서 127명의 리뷰를 집계한 결과, 무려 5점 만점에 4.2점을 기록하는 고평가를 기록하는 등, 니혼 팔콤의 이스 VIII와 함께 비타의 구세주라 불리우고 있는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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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레어한 게임을 들고 오는 니폰이치 소프트웨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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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은 성격이 더럽고 꿍꿍이를 모르는 한 마녀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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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수하면서도 여기저기 귀여운 태클을 거는 제자 간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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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노역시켜 미궁을 공략해나가는 이야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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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던전 RPG만의 원초적인 매력. 탐험성의 원점을 담다.

루프란은 던전 RPG만의 재미를 살려놓았습니다. 보통 던전 RPG 하면 [세계수의 미궁]을 떠올리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갑작스런 강적과의 조우와 맵을 직접 그려넣는 시스템은 많은 던전 RPG를 좋아하는 플레이어들에게 사랑을 받아왔습니다. 루프란은 그런 던전 RPG는 아니지만 많은 범위의 유저를 끌고 올 수 있는 또 다른 매력이 있습니다.


바로 쉬운 난이도입니다. 보통 던전RPG는 플레이어를 곤란스럽게 만드는 여러 상황이 펼쳐지고 그 상황에서 죽으면 게임 오버가 되는 등, 게임에 따라 다르지만 대부분의 던전 RPG 게임이 상당히 불편해 보이는 요소가 많습니다. 특히 [동경신세록]은 그 중에서도 제일 난이도가 쎄기 때문에 던전 RPG를 상당히 좋아하는 사람이 아니라면 도전하기엔 꽤나 어렵습니다.


하지만 루프란은 상당히 괜찮은 난이도로 진입장벽을 대폭 낮추었습니다. 그 덕분에 유저들이 이 게임에 접근해지기 쉬워졌으며 진행해보면서 하나하나씩 해금이 되는 시스템과 그 시스템을 설명해주는 튜토리얼이 유저들에게 큰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덕분에 처음 해도 쉽게 할 수 있고 점점 그 재미에 빠져들게 됩니다. 게다가 죽어도 패널티를 받고 다시 원점으로 돌아오게 됩니다.


그 뿐만이 아니라 던전 RPG의 룰도 웬만큼 지켜지고 있는 만큼 던전 RPG를 도전해보지 않은 사람이라면 재미있게 즐길 수 있을만한 게임일 것 같습니다. 무엇보다 같은 던전 RPG지만 쉬운 난이도를 지닌 [한계돌파 모에로 크로니클]이란 게임도 있습니다만 상당히 에로한 성적 드립이 난무하기 때문에 이런 것을 싫어하는 사람도 있는 만큼 루프란 만한 쉽게 접할 수 있는 던전 RPG가 없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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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벨 향상은 던전 RPG가 아니더래도 중요한 요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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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물음표 같은 도움말을 살펴보면 팁이 숨겨져 있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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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렴한 마녀의 목소리를 들으면 나는 부우자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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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저는 오늘의 운세가 좋아서 전부 다 알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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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벽이 뭔 상관인데? 지켜졌던 룰을 깨부수는 시스템.

방금 위에서 던전 RPG만의 재미를 담았다고 했는데 그 와중에 던전 RPG의 의의를 쳐부수는 시스템도 존재합니다. 다만 정말 던전 RPG의 맛을 사라지게 하는 것이 아닌데, 상상하지 못했던 기발한 시스템이라 말씀드리면 편하겠지요. 바로 벽을 깨부수는 시스템이 그런 류에 속합니다.

벽을 깨부수는 것도 밸런스를 무너뜨리지 않는 부분에서 이루어집니다. 특히, 벽을 부숴야만 갈 수 있는 레벨도 있는 만큼 벽을 진심을 담아 부숴버리지 않으면 곤란해집니다. 뚫릴 수 없는 부분은 굵은 주황색의 선으로 표기되는데 이런 부분 부분이 게임을 재미 없게 만드는 요소가 될 수도 있던 시스템을 흥미롭고 재미를 주는 시스템으로 변화하게 됩니다.

그리고 벽을 부수는 것도 한계점이 있습니다. 라인포스란 포인트가 점점 다는데 라인포스는 벽을 부수는 능력 뿐만 아니라 집으로 돌아갈 수 있는 [진흙 탈출구]를 생성해주기도 합니다. 이 포털을 타면 순식간에 자신의 거점으로 돌아올 수가 있는데 라인포스가 무려 15 포인트나 깎입니다. 벽은 5 포인트를 상실하는데 라인포스는 최고 100에서 던전을 출발 할 때, 여단에 따라 최소 6 포인트가 깎이게 됩니다.

그래서 이를 잘 조절해야 하는 부분이 매우 큽니다. 아무리 상식을 벗어난 행동으로 벽을 부수고 바로 포털을 만들어 거점으로 이동한다고 해도 이걸 무한정 쓸 수도 없기 때문에 던전 RPG의 재미와 밸런스가 유지되는 것입니다. 루프란이 독특한 게임을 유지하면서도 재미까지 줄 수 있는 이유는 바로 이 것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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겜 기르 간 고 그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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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 앤드 헤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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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이 여자가 하는 인형극은 이렇게 어두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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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살 예방은? 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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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말로 복잡한 시스템. 의외로 해보면 간단?

루프란은 처음부터 튜토리얼이 엄청 많이 나오는 게임에 속합니다. 그렇기에 처음 봤을 때, 너무 어려워 보일 수도 있지만 막상 진행해보면 그렇게 어렵지는 않습니다. 그래도 튜토리얼을 보는 것을 중요하기 때문에 던전 RPG를 처음 해보는 사람이라면 게임을 진행 할 때 나오는 튜토리얼을 놓치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우선 위에서 말한 마나와 라인포스, 파워 소스는 전투 외의 개념 요소입니다. 우선 마나는 요로역정의 탄원서를 통해 쓸 수 있는 패시브 스킬을 더욱 늘릴 수가 있습니다. 그래서 많이 모아두면 둘수록 요로역정의 스킬을 더 많이 배울 수가 있게 되어 던전을 더욱 빨리 공략할 수가 있게 됩니다. 

마나는 온전히 갖고 돌아가면 전부 수집하게 되지만 아이템, [마녀의 귀환 종]을 쓰거나 죽어서 돌아가게 되면 50%나 깎인 채 수집되게 됩니다. 보통은 적을 물리치거나 벽에 있는 마나를 수집해 모읍니다. 게다가 마나가 너무 모이면 점점 위험해져 독에 감염되기 때문에 빨리 거점으로 귀환해서 마나를 수집해주고 와야 합니다.

라인포스는 던전 맵에서 쓸 수 있는 스킬입니다. 예를 들어서 벽을 부수는 것이나 포털을 만들어 내는 것이 그 예 중 하나이지요. 하지만 요로역정이 던전 안으로 들어갈 때에 기본적으로 라인포스가 깎여 나가게 됩니다. 최대 용량치는 100이며 거기서 기본적으로 여단의 수만큼 깎여나간 다음에야 그 한정된 자원을 쓰는 것이지요. 라인포스는 회복되는 경우가 거의 없기 때문에 웬만하면 라인포스를 쓰는 스킬은 아껴두는 게 좋습니다.

그 뿐만이 아니라 경험치를 다른 턴으로 이완 시키는 것도 가능합니다. 이렇게 다음 턴으로 넘겨버린 경험치는 1.5배 이상, 혹은 2.0배 미만 정도로 왔다갔다 하면서 점점 증대하게 되는데 이를 계속 이완시켜 한 번에 습득하는 것도 가능합니다. 이도 라인포스를 쓰며 단 1 포인트만 사용합니다. 그 외, 전투 태세를 바꾸는 것에도 라인포스가 쓰입니다.

마나와 라인포스 이외에도 재화의 가치가 있는 은화도 존재합니다. 은화는 오직 지하던전에서 얻었던 물건을 팔음으로서 나오게 되는데 그래서 비싼 물건을 팔면 팔수록 은화가 잔뜩 쌓이게 됩니다. 은화는 처음엔 약 재료만 구입하게 되지만 점점 물건이 늘어나게 되면 그에 따를 만큼의 지출이 생기게 됩니다. 재화를 지키는 것도 중요하겠지요.

전투 부분에서도 상당한 룰이 존재합니다. 공진이란 시스템도 있지만 이는 전투 도중에 랜덤으로 발생하는 시스템입니다. 물론 파워 소스가 높으면 높아질수록 공진이 발생할 확률도 점점 높아집니다. 공명이란 시스템도 있는데 이는 도남의 공진 버전입니다. 다만 이 경우에는 파워 소스가 소비됩니다.

고어 히트란 시스템도 있는데 크리티컬 히트랑 비슷한 시스템입니다. 상대방한테 맞추면 높은 데미지를 자신이 맞으면 부위 파괴가 되는데 부위가 파괴되면 체력이 낮아지기 때문에 거점으로 돌아가서 치료해야 합니다. 던전에서도 다양한 요소가 존재합니다. 스위치를 켜고 끈다든지 특별한 문을 열거나 특별한 보물상자를 열기 위해선 특별한 열쇠가 필요하다던지 여러 퍼즐 요소가 존재합니다.

그 뿐만이 아니라 요로역정은 자신의 의사 표현도 할 수 있습니다. 가끔 이벤트를 확인해보면 던전에 존재하는 생명체들과 대화를 할 수 있게 되는데 요로역정은 말을 할 수가 없기 때문에 긍정, 부정, 침묵 이 세 가지로 대화를 나눕니다. 선택을 잘 해서 협상을 할 수도 있고 다짜고짜 적이 공격해 오는 경우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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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의 의사표현은 무엇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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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넌, 강적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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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공의 폭풍으로...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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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워 소스가 많으면 공진 발생률이 높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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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커스터마이징을 통해 나만의 인형병을 만들자.

던전 RPG가 초기의 룰북 RPG와 상당히 비슷하고 많이 자유로움에 따라 인형병을 자신이 원하는대로 만드는 것도 가능합니다. 다만 캐릭터의 외형이나 보이스 등, 내부 능력을 정하는 것 자체는 상당히 제약이 많은 편이기도 합니다만 원하는 이름과 원하는 설명을 붙이는 등, 상당한 역할 놀이를 자랑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저는 요로역정. 플레이어의 이름을 [심영]이라고 붙였습니다. 그리고 그에 따른 인물들은 야인시대에서 나오는 인물들 위주로 꾸며놓았지요. 이런 식으로 재미를 붙여 플레이를 하게 되면 게임의 재미는 더욱 늘어나게 됩니다. 그리고 애정도 깊게 쌓여지기 마련이죠. 이는 플레이의 집중도를 높혀주는 역할을 해주기도 합니다.

인형병은 가끔 제작과 파기 뿐만 아니라 수리도 필요한 존재입니다. 제작에는 인형소체와 인형의 병이 필요하고 부위가 파괴되면 체력까지 낮아지는데 그러면 상대방의 공격을 받기 쉬우니 돌아오면 고쳐주어야 하지요. 그리고 던전에서 얻은 좋은 무기와 갑옷을 입혀주어야 하지요. 그리고 레벨 업에도 신경써줘야 하고 결혼서를 이용해 좋은 마법, [도남]을 등록시켜 줘야 하기도 합니다. 

은화. 즉, 돈을 벌기 위한 보수를 얻는 방법도 있는데 제자의 메모를 해결하는 것입니다. 루카가 멋대로 의뢰를 받아오는 형태인 이 것은 지하 미궁에서 떨어져 있는 수많은 물건들 중 고객이 원하는 것이 있으면 그것과 보수를 교환하는 형태로 이루어집니다. 이를 통해서 은화를 벌고 물건을 사거나 인형을 고칠 수가 있게 되는 것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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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기가.. 어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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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ㅏ, 안심하세요~ 병원이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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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소리 집어쳐! 무슨 님을 만난다는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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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 되겠소, 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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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나? 라인포스? 우선 튜토리얼부터!

우선 마나라든지 라인포스라든지 엄청나게 많은 용어들과 시스템이 존재합니다. 거점 내에서 외워야 할 요소나 던전 내에서 외워야 할 요소, 그리고 전투 내에서 외워야 할 요소까지. 아무리 접근하기 쉬운 던전 RPG라고 해도 장르 특성상 룰이 상당히 많습니다. 그렇기에 이 게임에서 나오는 튜토리얼은 제대로 읽어보아야 합니다.

튜토리얼을 제친다고 룰을 이해 못하거나 진행을 아예 하지 못하는 것도 아닙니다. 처음에는 튜토리얼을 진행해야지만 스토리를 볼 수 있게 해두었기 때문에 제일 중요한 것들은 금방 이해할 수 있고 던전 내의 룰은 금방 넘겨 쓰지 않을 수도 있지만 당장 신경 쓰이는 요소는 아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써야 될 때도 오기 때문에 역시 튜토리얼을 제 때, 제대로 읽어보시는 것이 중요합니다.

게임 내에서 진행하지 못하는 곳이 생겼다면 우선 목표를 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목표를 깨면 깰수록 요로역정에게 주어지는 능력이 더욱 많이 늘어나게 되고 그 능력을 사용하면 게임 내에서 진행할 수 있는 곳이 더욱 많이 늘어나게 됩니다. 그러면서 던전도 진행하고 스토리도 볼 수 있게 되는 것이지요. 꼭 제 때, 보고하도록 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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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튜토리얼을 보게 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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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롷게 던전을 즐겁게 탐험할 수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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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보시오, 이보시오! 이게 무슨 소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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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언어 교육 성공적으로 완수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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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드로니아와 루카. 마녀와 제자의 지하미궁 완전공략기.

루프란의 지하 미궁을 완전 공략하기 위해 찾아온 마녀, 바바 예거. 하지만 마녀는 보통 사람들에게 멸시되어왔기 때문에 그녀는 드로니아란 가명을 쓰고 루프란에 접근하게 됩니다. 그리고 제자, 루카는 매우 어린데도 불구하고 마녀의 조수로서 마차를 끄는 일이라든지 심부름, 그리고 인형을 제작하는 등, 많은 일을 해내고 있는 유능한 조수입니다.

그리고 캐릭터와 캐릭터 간의 대화가 상당히 재밌습니다. 루카는 귀여움을 뽐내며 말을 더듬기도 하고 드로니아는 상당히 성격이 더러운 것으로 묘사되고 있습니다. 그리고 루프란에 살고 있는 캐릭터들은 하나같이 어딘가가 나사가 빠져있거나 성격이 좋지 않은 것으로 묘사되기도 합니다. 과연, 나 말고 믿을 세상 없다 인 것인가요.

드로니아의 목적은 지하미궁의 완전 공략이지만 안타깝게도 던전으로 통하는 우물 안에는 독기가 가득 차 있어서 웬만한 인간은 몇 초 안에 죽을 수도 있다는 엄청난 던전입니다. 그래서 드로니아는 자신이 들어가지 않고도 던전을 공략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내게 되는게 그것이 바로 [요로역정]을 사용하는 것이었습니다.

어떤 한 남자가 지하미궁에서 살아 돌아온 다음에 미친 듯이 책을 집필한 다음에 죽었다는 소문이 있는데 그 책이 바로 요로역정이란 말이 있습니다. 그리고 그런 만큼 요로역정에는 어떤 사람의 영혼이 깃들어 있고 그 영혼이 든 요로역정이 던전을 공략하게 됩니다. 생각해보면 웃기지만 결국 던전을 모험하는 것은 플레이어, 그 자신이자 요로역정인 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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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 좋지 않은 사람이 들어가버린 요로역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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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사회주의 락원을 실천할 때가 온 것이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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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단 가리지 않는 악마가 나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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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그들이 탐험하는 지하미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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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하미궁의 끝은 과연 어디까지 이어질지.

지하 미궁의 끝은 보이지가 않습니다. 저 또한 상당한 시간을 투자해 플레이 했음에도 불구하고 여기저기에서 고전하고 있을 정도로 미궁의 넓이와 깊이가 짐작되지 않습니다. 이런 곳을 저희는 위험을 감수하고 탐험하고 경험하고, 그리고 기록해야 합니다. 그리고 그것을 항상 드로니아에게 보고해야 하지요.

굉장히 레어한 책인 요로역정을 그렇게까지 부려먹고 이용해야 할 정도로 하드한 스케줄을 경험하고 있는데 과연 드로니아의 목적은 무엇일까요? 그리고 그런 꿍꿍이를 넘어서 제자인 루카는 그런 와중에도 천연스러운 모습과 함께 이 작품의 매력을 담당하게 됩니다. 게다가 이 작품의 상식인 역할까지 맡고 있습니다.

루프란은 어딘가가 의심쩍은 요소가 한 두 군데가 아닙니다. 그런데 주인공이나 다름 없는 드로니아의 꿍꿍이도 알 수가 없지요. 그런 상황에서 과연 이 마을은 어떻게 흘러갈까요? 그리고 죽은 사람의 수를 알려주는 풍습은 왜 생긴 것일까요? 루프란의 지하미궁은 왜 생긴 것일까요? 알 수 없는 궁금증을 품으면서 오늘도 요로역정은 지하 미궁 속으로 들어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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옷을 미궁에서 줍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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왠 야릇한 장면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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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수상한 인형 제작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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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은 [요로역정]의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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