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30일 출시된 소니 무선 헤드폰 MDR-DS6500을 구입하였습니다. 사실 구입하려 했던 건 이 녀석이 아니라 몇 달 전부터 눈독을 들여왔던 레이저 키메라 5.1채널 헤드폰이었는데 얼마 전 국내에 정식 출시가 된 키메라는 5.1채널이 아니라는 소식에 과감하게 포기를 해버렸습니다. 막귀 주제에 이런 건 왜 따지는 지...
고가품 딱지는 상당히 오랜만에 봅니다.
개봉박두!
포장을 벗은 모습입니다. 소니 스타일스럽게 세련되고 맵시가 있습니다.
이 녀석은 현대 JPC-268DX라는 놈으로 3년 전 데드 스페이스 때문에 구입했던 녀석입니다. 사진으로 보기에도 어딘가 상당히 불편해 보입니다. 음질은 저의 막귀 기준으로 괜찮은 편이지만 보시다시피 내구성이 10점 만점에 3점 정도로 형편 없습니다.
구입한 지는 3년이 지났지만 실 사용기간은 1년 정도 밖에 안 되는데 어느 날 갑자기 테이프로 붙여놓은 저 부분이 그냥 뚝하고 떨어져 나가더군요. 사용하면서 1미터가 채 안 되는 높이에서 몇 번 떨어트린 적은 있지만 저렇게 부숴질 정도로 큰 충격을 준 적은 없었는데 말이죠. 잘 보면 아시겠지만 양쪽 다 저 모양입니다.
헤드폰만 6만원에 따로 구입할 수 있지만 내구성에서 대단히 실망감을 준 녀석을 다시 사용하고 싶진 않았습니다.
JPC-268DX를 구입 예정, 혹은 사용 중인 분이 계시다면 헤드폰을 착용하실 때 양쪽 헤드폰(하우징)을 벌려서 착용하지 마시고 헤드폰 윗부분, 밴드를 벌려서 착용하시길 권해드립니다.
생긴 건 DS6500의 압승. 옆에 놓인 JPC-268DX의 모습이 추레하군요...
이제부터는 짧게나마 사용기를 적어보겠습니다.
DS6500를 사용하고 보니 여기저기서 DS6500에 대해 오해를 하고 계셨던 분들의 글들이 떠올랐습니다.
1. 헤드폰의 무게가 무거워서(700g) 목디스크를 유발한다?
아닙니다. 실제로 재보니 헤드폰과 프로세서 무게의 합이 700g이군요.
2. 무선 랜과의 간섭이 심하다?
PSN이 먹통이라 플삼은 집어치우고 무선 어댑터를 사용 중인 엑박 바로 옆에 놓고 쭉 사용해봤으나 아직까진 헤드폰이나 라이브의 끊김은 없었습니다.
3. DS7100 출시 이전에 나온 제품이다?
문의 결과 아니랍니다. 하기사 명품 중의 명품이라면 모를까 그렇지 않다면 몇 년 전에 출시된 DS7100보다 이전 제품을 이제 와서 국내 시장에 내놓을 리는 없겠죠.
4. 쉽게 찢어지고 헐거워지는 저질 이어패드.
좀 더 사용해봐야 알겠지만 이건 맞는 이야기 같습니다. 그냥 딱 봐도 금새 찢어지고 헐거워질 것 같이 생겼습니다. 날카로운 것에 스치기라도 한다면 찢어지는 건 일도 아닐 거라고 생각되네요. 머리에 닿는 밴드 부분도 이 저질 소재입니다. 때문에 DS6000 시리즈 헤드폰의 구입을 꺼려하고 DS7100을 구입하시는 분도 계시더군요.
그 외에 음질이나 공간감, 음분리 등은 저의 막귀 기준으로 아주 훌륭한 수준이고 착용감도 좋습니다. 안경을 쓰고 있는 터라 헤드폰을 오래 착용하고 있으면 안경다리쪽 눌리는 부위가 지끈지끈 거리고는 하는데 그런 지끈 거림도 없고요. 무엇보다도 가장 만족스러운 것은 헤드폰을 착용하고 마음대로 돌아다닐 수 있다는 것!
딱 한 가지 마음에 안 드는 것은 저음 부분입니다. 저는 저음이 쿵쿵 울리는 소리를 아주 좋아하는데 DS6500는 그런 소리를 내주지 못해 아쉽습니다.
소코 보고 있니? 이퀄라이저 기능을 넣어줘!
카테고리 없음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