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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게임: 레드 드래곤(War game: Red dragon) 프리뷰

by yepan 2014. 4. 22.






워게임: 레드 드래곤은
2013년 5월에 발매된 워게임: 에어랜드 배틀에 이은 1년만의 신작으로,프랑스의 유진 게임즈에서 개발한 밀리터리 전략 시뮬레이션 입니다. 한국에는 한글화되어 인트라 게임즈에서 퍼블리싱 할 예정입니다.

매번 새로운 요소가 추가되는 워게임 답게 전작에서는 공중전이 추가되었다면, 이번에는 해상전이 추가되어 전략, 전술적으로 보다 심화된 플레이를 경험하게 되었습니다. 또한 워게임은 시대적인 배경이나 지리적 배경도 바뀌어 왔는데 이번엔 지리적 배경이 극동아시아로 옮겨왔습니다. 그러니 극동아시아의 화약고.. 대한민국이 빠질 수 없겠죠ㅎㅎ 이번 레드 드래곤이 이슈화된 이유중 하나가 바로 대한민국이 메인으로 참전하게 된 것인데, 한글화까지 진행중이라고 하니 더욱 기대가 됩니다.





이번엔 해상전이다!




이번 워게임: 레드 드래곤은 앞서 언급한 대로 한글화되어 발매될 예정이기에, 전작들과 달리 더 많은 유저들이 즐길수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그래서 생긴 의문이 '꽤 매니악한 게임인 걸로 아는데 과연 일반 유저에겐 어떨까?'하는 부분이었습니다. 물론 저 개인적으로도 밀리터리 매니아가 아니기 때문에 일반 유저의 입장에서 체험을 해 보는것이 가능했기에 어느정도의 느낌인지 전달해 보려 합니다.

※영상은 1080P로 변경해서 보세요




플레이 영상입니다. 영상 중반부가 지나면 이번에 새로 추가된 해상전이 나옵니다.




일단 이것도 게임이니 비주얼적인 부분을 먼저 살펴 보겠습니다. 게임을 딱 시작하면 드는 느낌이 마치 전략상황실에서 위성영상으로 유닛의 정보와 위치를 받아보며 지휘하는 그런 느낌인데 그것을 가능하게 만든것이 이번 워게임은 버전4의 IRISZOOM엔진을 사용하였고 구글어스까지 활용하여 제작한 맵까지 더해, 위성뷰부터 유닛클로즈업 까지 멋진 비주얼을 보여줍니다. 특히 위성뷰에서 유닛시점까지 전혀 이질감 없이 자연스럽게 클로즈업 되는것이 꽤 멋졌습니다.







게다가 유닛 개체당 특성을 아주 잘 표현하는 부분도 좋은 볼거리가 되어줍니다. 유닛의 특징을 잘 묘사한 모델링은 두 말 할 것도 없거니와 전투기들이 대공미사일을 피하려 플레어를 쏜다던가.. 특히 전함들이 미사일을 기관포로 요격하는 장면들은 참.. 소름돋더군요 ㅎㅎ(영상 07:20부터)

사운드 부분도 꽤 재밌는데, 제가 테스트를 진행한 버전은 영문버전으로 아직 정식 한글화가 진행되지 않았지만, 한국의 유닛들은 모두 한국말을 합니다.(뭐당연한건가요 ㅎㅎ) 근데 이 대사라는게..우리에게 매우 친숙한 요소들을 패러디 한 것들이 있어서 말이죠 ㅎ 예를들어 '말년에 행군이라니!!' 이런 것들이 소소한 재미가 되어줍니다. 물론 게임에 중요한 요소가 되는 여러 사운드 이펙트들 또한 적절하게 잘 구성되어 있습니다.
 
다들 기대를 하시는 부분이 아마도 싱글 캠페인 부분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외산 게임에 대한민국 영토에서 우리의 역사를 각색한 시나리오가 메인으로 나오는 일은 드므니까 말이죠.(물론 문명이 있긴했습니다만 이것과는 좀 다르죠ㅎ)우리의 부모님 세대가 실제로 겪었던 격동의 80년대 시대상에 더해 한국전쟁 초기의 상황을 거의 그대로 재현한 전략맵을 보고있자니 뭔가 감정이입이 팍팍 되는 느낌입니다.







다들 아시는 그 노인이..사고를 쳐서 북괴가 쳐들어온다는 내용..


허.. 저 일병의 쩔은 모습을 보세요..사실감..




캠페인 모드의 난이도는 꽤 높은 편입니다. 시나리오 진행 초기에 실제로 플레이하면서 어느정도 감을 잡게 해주는 튜토리얼이 지원되지 않기 때문에 더욱 그렇겠습니다만.. 일단 튜토리얼은 매뉴얼 식으로그러니까, 텍스트와 스크린샷으로 준비되어 있는데, 한번 읽어보면 어느정도 감은 잡을 수 있습니다. 뭐 여기서도 한글화의 위력이다시 한 번 발휘 될거라 생각합니다 ㅎㅎ





한글이라면 이것도 꽤 유용할 튜토리얼.




뭐, 기본적인 조작은 매우 직관적으로 이루어져 있고, 게임내 단축키가 있긴한데, 주로 공격과 진형 따위의 조작이고
유닛 하나 하나 지정해서 스킬을 사용한다던가 하는 엄청난 콘트롤을 요하지도 않아 꽤 적응하기 쉬웠던 점이 좋았습니다.

밀리터리 전략 시뮬레이션 게임은 역시 전투 그 자체에서 재미를 찾는 게임이고, 워게임은 역시 사실성 높은 밀리터리 전략 게임답게, 유닛들의 상성을 잘 파악하여 전장 요소요소에 적절히 배치하고, 서로간의 사거리를 잘 계산해야 된다거나 특히 수색유닛을 활용하여 적의 위치를 먼저 파악하는것이 중요한 요소로 작용합니다. 쉽게말해 전술적인 부분을 직접 세세하게 컨트롤 해가며 고생하기보다는 전체적인 전장을 보며 전략적인 안목만 조금 있다면 얼마든지 게임을 즐기는 것이 가능합니다.






유닛 스탯이 보기 쉽게 바로 표시가 됩니다. 사거리가 매우 중요.




여담이지만 캠페인의 난이도가 높은것은 조작법이 어렵거나 하는 부분에서 오는 것이 아닌, 주어진 상황에서 오는 난이도 상승이기 때문에 단점이라기 보다는 오히려 '도전'이라는 욕구를 불러오는 요소라고 말씀드리고 싶군요.
전략게임은 당연히 멀티가 중요한 요소겠습니다. 워게임: 레드 드래곤은 이런 점에 특화된 부분이 있는데, 바로 게임을 시작하자 마자 로그인창이 열리며, 계정을 만들고 로그인을 하면 바로 메인 메뉴 화면이나 인터미션 화면에서 접속된 멀티서버의 채팅창이 활성화 됩니다. 물론 타 유저들과 채팅도 가능하죠.






10vs10까지 지원하는 멀티맵.








잘 보이실지 모르겠지만, 현재 저 우측에 보이는 채팅창은 멀티챗창이며, 게임은 싱글플레이 중입니다.




아직 서버의 경우는 정보가 없습니다만 채팅서버가 메인과 프랑스로 나뉘어 있는 것으로 볼때, 한국 채팅서버가 새로 개설 될 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렇다면 역시 한글화의 위력을 다시 한 번 실감하게 되겠네요ㅎ 이 채팅창은 심지어 싱글 플레이시에도 포즈메뉴를 불러오면 즉시 활성화 되기에 언제든 유저들과 채팅하며, 멀티 플레이를 위한 매칭이라던가.. 파트너를 구한다던가.. 뭐 그냥 잡담을 할..; 이런 부분은 아주 신선하고 매력있게 다가왔습니다.

이번 레드 드래곤은 동,서.. 그러니까 청과 적이 대립하는 구도입니다. 당연하겠지만 싱글이나 멀티 플레이를 진행할때 해당 진영을 선택하는것이 기본이 되는데, 여기서 이 게임만의 특별한 매력이 바로 '덱(Deck)' 의 조합과 선택입니다.플레이어들은 언제고 자신의 덱을 구성하고 수정하는것이 가능한데, 주어진 상황안에서 자신이 원하는 대로 덱을 만들어 여러 유저들과 경쟁하는 것도 꽤 즐거운 요소가 될 거라 생각합니다. 






현재 소유하고 있는 덱의 목록.






덱을 만들때 선택가능한 블루진영 국가들. 물론 모두 포함시키는 것도 가능합니다.





스샷이 영어긴 하지만.. 이렇게 특정 국가만을 선택하면, 일정한 보너스를 받게 됩니다.






실제 덱을 구성하는 화면. 유닛의 모습과 스탯을 바로 확인 가능합니다.





북괴탱크를 휴지조각으로 만들어버리는 K1A1 ㄷㄷ




이렇듯 여러 요소로 무장해 검증된 재미를 보여주는 워게임: 레드 드래곤. 거기에 한글화가 더해져 한국 유저들이 보다 깊은 맛을 즐길 수 있게 되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전략게임의 왕국. 전략의 민족 한국인답게, 한번쯤 플레이 해 보시는건 어떨까요? 




본 프리뷰에 사용된 게임 클라이언트와 스크린샷은 영문버전이며,

정식 한글판은 5월 발매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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